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그 남자친구가 제가 다니고 있는 같은 직장 
언니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언니가 소개시켜준단 말도 했었고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만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를 사귄지 이주일인가.. 되서
언니랑 일끝나고 맥주한잔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일얘기도하고 이얘기 저얘기하며, 수다떨다가
언니가 갑자기 그러더군요.  저보러 남자친구 잘 만나고 
있냐고, 그래서 잘 만나고있다고 했죠.

근데 그때 이러더군요,
 " 걔 나랑 베프야, 알지? 걔 솔직히 말하면 
 내가 갖긴싫고 남주긴 아까운애다. 괜찮은애야.
 잘만나봐. " 

아 그때 심장이 철렁 되더군요.
남자로 본단 말이잖아요. 
웃긴게 그언니 남친도 있습니다. 
있으면서 그래요. 

어쩌다 셋이 술마실일이 있었습니다.
남친이 귀엽다면서 제머리를 쓰다듬었는데
언니가 보더니 이러더군요.
" 나도!! 나도 해줘"" 
남친이 장난하지말라면서 웃으며 
쓰다듬어 주고요. 

제가 남친한테 그언니 흉을 본적도 있었습니다.
궁금했어요. 뭐라고 할지.
그때 남친은 항상 이러더군요.
" 걔 그럴애 아닌데, 무슨 이유가 있을꺼야. 
  힘든일 있나보다. 너한테 짜증을 다내고." 

제가... 사귀고있는 사람이 제 남자친구가
항상 제 편이 되어주기보다 
자기는 객관적으로 판단해주는거라고
하며 한번도 제입장에 서준적이 없습니다.

이상하죠. 
근데 또 그언니는 남친이랑 잘 만납니다.
완전 러브러브 모드에요.
그런거보면 제 남친을 어떻게 해보겟다
이런건 아닌거같은데
남친얘기할때 남친이랑 싸웠다고 하면
그언니, " 아정말? 그러게 내가 뭐랬어."
하면서 걱정하는척하면서도 말의 어조가
은근히 들떠요. 은근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렇다고 그언니가 절괴롭히냐.
그것도 아닙니다. 

미칠꺼 같습니다. 
신경꺼야지,해도 그게 잘 안되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뭐라고 조금이라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들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