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김광진 의원 의정보고회를 갔다왔어요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했었는데요
보통 순천에 클래식 공연 그런게 각잡고 올때 대관하는 1천석 이상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의원님이 개인 계정에서도 살짝 걱정하셨던데 막상 갔다와서 느낀건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걱정해야 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ㅋㅋ

어제 백무현 화백의 여수을 출마 행사에 사회를 봤던 고상만 선생님도 만났네요
(정작 셀카를 못 찍은게 함정, 어차피 찍었어도 내 얼굴은 다 가려야 했다는것도 함정)

참고로 고상만 인권운동가는 김광진 의원님의 보좌관으로 활동한 한 적이 있습니다
일하셨던 당시에 군 의문사 문제를 엄청나게 많이 담당해왔고요
김광진 의원이 군 의문사 진상규명 의정활동을 할 수 있게 한 숨은 힘이셨지요


의정보고회에서 4년간 김광진 의원님이 해온 의정활동을 정리하니
원래 좋아했지만 참 대단한 의원이다 라는걸 느꼈네요

과도한 특혜라고 지적받아온 국회의원 평생연금 지급을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만나 설득해나가면서 국회의원 연금 폐지 법안을 만들어 본회의 통과
국군사이버사령부 댓글부대 적발 및 공론화 (이 과정에서 악플 65만개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65개가 아니라 65"만"...)
통영함 방산비리 적발 및 공론화
군 복무 도중 괴롭힘이나 가혹행위 등의 이유로 자살을 선택해야 한 군인에 대한 국가의 책임 의무 법제화
(사망사유가 자살이 맞음에도 그 이유가 가혹행위, 사망에 이르게 한 부당지시 등일 경우 순직으로 인정하도록 개정)

번개에서 자주 만났지만 국회의원으로써 의정보고회로 이를 다시 설명하니
정말 많은 것을 해냈더군요

그리고 김광진 의원님이 자주 하던 말이
19대까지의 순천시 출신, 순천시 지역구 국회의원 중에서 자신이 최초로 순천대학교를 졸업한 국회의원이라고 하더군요
박수치는 것이 아니라 슬퍼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지역인재를 키워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던 것에서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각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를 키워야 하는게 맞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분명히 김광진 의원님은 힘든 선거에 뛰어든게 맞습니다
하지만 힘든 현실을 뒤집어 승리를 안기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이
김광진 의원님을 처음 만난 이래 오늘 의정보고회를 갔다오고 나서 다시 들었습니다

사진고자라서 매우 엉망입니다ㅠㅠ
아마 김광진 의원실 공식계정에 더 좋은 사진이 올라올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