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사과문이란걸 쓰려니 심장이 떨리네요...
우선 거두절미하고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떠나신 분, 그리고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오유저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여험도, 여시도, 분탕자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유를 사랑하고, 오유저분들의 글을 보며
존경도 하고, 웃음도 지어보고, 슬픔도 나누고, 아픔도 공유하고, 많은 것을 배워가는
눈팅 5년차, 가입 9개월차인 그런 사람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떠나신 분의 글을 읽기 전, 한 차례 더 김여사 콜로세움이 세워졌던 글을 보았습니다.
그 글을 보고,
'아... 많은 분들이 김여사라는 발언에 대해 저렇게도 생각하는 구나' 싶었고
그 댓글들에 대한 작성자분의 태도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비아냥(제 느낌입니다ㅠㅠ)거리는 듯한 답글을 보고
딱히 기분이 좋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다 뭐다할 댓글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보고 베오베를 둘러보던 중
몇 페이지 후 또 김여사가 들어간 내용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문제의 글이었지요.
그 전에 글을 읽어서인지 몰라도 김여사라는 단어 대한 인식이 안 좋았기 때문에
떠나신 분 글의 본질적인 문제보다 그 단어가 먼저 눈에 들어왔던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공감을 하고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비공감을 총 두번하였는데...(조작없습니다ㅜㅜ)
그 중 한번은 제가 비공감 했던 내용을 찾기 위해
바보님 공지에 비공감을 하여 찾은 것입니다ㅜㅜㅜ
그것도 불쾌하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댓글에 적은 URL이 위에 제가 말씀드린 그 전 글이었고요.
그 글을 본 직후 이 글을 보았기 때문에
저 역시 댓글과 감정에 휘말려 저런 비공감을 남겼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나쁜 뜻은 없었으며,
작성자분이 탈퇴하실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오유에선 종종 콜로세움이 생기고, 다들 본문과 어긋난 댓글들로 싸우기도 하는 등
자주 그런 경우를 봐 왔기 때문에,
이 글 역시 저렇게 되다가 잘 마무리되겠지 싶어
저 글을 적고는 다시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사과하라는 글들을 보고나서 적는 사과문이긴 하지만
엎드려 절받는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쁜맘을 먹고 저런 글을 쓰진 않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와 여러분들이 나쁘게 보셨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ㅜㅜㅜ
이것저것 다 핑계처럼 들리실 것 같고,
두서도 없고 말주변도 없어서... 잘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글로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분노가 가시길 바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정말 한번 더 죄송합니다
(닥반을 먹어도 그래도 전 오유를 사랑해요...
제 잘못도 일깨워주고, 사과하는 기회도 만들어주고...
하나씩 배워나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