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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ju_6460
    작성자 : 폭풍토끼
    추천 : 3
    조회수 : 1197
    IP : 125.182.***.3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02/16 22:18:20
    http://todayhumor.com/?soju_6460 모바일
    이제 다시 커플되고싶습니다.
    아까 쓴 글 삭제하고,
    오유회원가입하고 다시 올림다...뭐 읽어줄 사람도 없겠지만 술쳐먹은 놈 술주정일 뿐인데 왜 오유를 가입해서 올리는건지ㅠㅠ

    이제 새롭게 연애하고 싶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교 입학해
    어언 1년 후 처음 사랑하던 여자를 만났습니다.

    나이는 동갑, 여자도 처음 만나 연애 센스도 없던 시절,
    하나하나 실수해가면서도 내 실수 오히려 귀여워해주면서 그렇게 서로 맞춰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거의 주위에서 봐도 바퀴벌레처럼 붙어다닌다는 소리도 듣고
    같은 동네여서 항상 집에 갈 땐 최소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는 것 까진 보고 들어오곤 했습니다.

    다만 공대생이 돈도 없고, 그애는 직장가고 사회가면서 애인 비교도 당하고,
    해주고싶어도 못해주니 짜증도 내고 돈없어서 데이트도 못하고..그런 일이 있다보니 서서히 멀어지더군요.


    그애는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게 되고, 직장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그냥 가버리더군요..
    그래도 갈땐 미안하다고 하덥니다..

    하긴 헤어질때 전 3학년 올라가는 공대생. 돈도 없고 몸은 항상 아팠고,
    여자입장에서는 사회에 진출하고 주변 친구들을 보니 연상을 사귀는 여자애들은 남자들이 뭘 막 사주고 공연도 많이 보러 다니고 데이트도 많이하고...많이 비교가 되었나 봅니다.
    공부량은 많아지고 제 사정 상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고 당시 능력도 없다보니 많이 충돌도 했어요, 그래도 헤어지는 그날까지 항상 집에 바래다주는건 지켜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존심상했던 경우는, 자기 일하는거 도와달라면서 이동 때 그냥 차 같이타자고 해서 같이 탔는데(지금생각하면 졸개념없죠)
    그 운전하던새끼랑 눈이 맞았더라구요, 같은 직장동료 연상놈한테...헤어지고 알았을땐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헤어진 이후,
    그나마 버티던 몸은 스트레스와 술로 인해 급속하게 망가져 1년을 더 버티다가 큰 수술을 합니다.
    남들은 취업걱정 하고 스펙쌓는다면서 학점쌓고 해외연수나가는 그 시절,
    맨날 무거운 몸 부여잡고 학교 출석을 못채워 학사경고 먹고, 영어는 커녕 학점도 말아먹고 있다가
    수술을 하고 입원을 했습니다. 그 여자애 가끔 연락을 주었는데 잘 사는거 같더군요...사실 이때도 마음을 정리하진 못했어요 그놈의 첫사랑이 뭐고 정이 뭐길래..


    1년을 그냥 휴학했습니다.
    수술한 이후? 하루 10분씩 걷고, 20분씩 걷고, 30분씩 걷고, 나중에 2시간 씩 걷고...이렇게 늘여가기를 반년. 그리고 반년 후 수영을 50m, 100m, 200m, 500m,...나중엔 1000m를 쉬지 않고 할 정도로 매일매일 재활에 매달렸습니다. 힘이 들 때마다 그때 자존심상했던 걸 떠올리며 이 악물고 열심히 했습니다. 가끔 그 날 자전거를 30km씩 타고도 걷거나 수영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휴학을  1년...통증은 남아있지만 몸에 힘이 붙고 체력이 붙고 자세가 고쳐지더군요.

    환자로 대학교 3년을 다녔으니 과에는 인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때도 자존심상했던 걸 생각하며 학점을 메웠는데, 결국 장학금도 받고 4학년 1학기 이후 단 한과목도 A이하로 떨어진 과목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다른애들과 학점이 비슷..

    토익을 8학기 하고나서 처음쳤고 800조금 안되더군요,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공대생으로서 입사지원을 할 수 있는 최소 스펙은 얻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말하기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4학년 2학기를 마치고도 한 학기를 더 다녔고,
    이름만 대면 아는 우리나라 굴지의 전자회사(S말고)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술하고 재활하는 그 1년 사이, 저한테 돌아오겠다고 하더군요 울면서 미안하다고..
    옛정이 다 사라지지도 않았고, 외롭기도 했고, 울면서 미안하다는 사람에게 화를 낼 수도 없어서
    친구도 애인도 아닌 관계라 몇 년 지속되었습니다.
    미워하는 감정은 전혀 없었는데, 그래도 그 때 자존심상한건 끝내 없어지지 않더군요. 내가 가장 힘들 때 날 버린사람, 그래도 옛정이 있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걸 보면 서로 같이 잊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취업하기 반년 전 다른 남자와 소개팅하고 놀면서 저에게 파일보내주고 일도와달라고 부탁하고...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옛정이 점점 사라지고 자존심만 높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도 대기업에 취업도 하게 되었고, 입사하면서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자존심만 접었다면 다시 잘 될수도 있었는데,
    그놈의 자존심때문에 크게 싸우고 연락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사귈 땐 항상 져주고 나중에 대화하는 식이었는데, 다시 만나고 나선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하나하나 서로 지지 않고 충돌한 경우도 많았으니...
      20년 이상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잘 맞지 않으면 서로에게 다가가면서 맞춰야 하는데 끝까지 제가 맞춰달라는건 맞추지 않더라구요.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다시 어정쩡하게 만났을 땐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지금도 수술한 부위가 많이 아파오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회사생활 하면서 운동은 멈췄고, 술도 초반에 많이 먹고, 타지에 살면서 생활패턴이 크게 바뀌었고..
    제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업인가봅니다. 젊은 시절 건강관리를 잘못했으니...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만나 사귀는데만 1년이 걸렸고 지금까지 알고 지냈는데,
    이젠 잊으려고 합니다. 정말 지독하게 사라지지도 않네요,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어서.
    그 애 때문에 단 한번도 미팅, 소개팅 해본적도 없었는데,
    이제 제가 소개팅자리를 찾게 됩니다.


    이제 예전사람 완전히 잊고
    정말 새롭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나도 찌질하게 옛날 여자에게 매달리며 ,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0대를 다 보냈습니다.
    그 애 만난게 19세 사귄게 20세, 지금은 28세...

    옛날엔 돈이 없고 몸이 좀 아플땐 취업만 하면 생길줄 알았는데
    이젠 돈도 능력도 있고 건강도 괜찮은데, 정작 내 사람이 없네요...
    이젠 정말 새출발하고 싶습니다.

    연고도 없는 타지 회사 기숙사에 와서 집-회사-집-회사...
    단지 외로워서가 아니라 정말 내 사람이 생기면, 내 사람이다 싶으면 모든걸 걸고 잘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방에 회사 기숙사에 살면서
    오유를 알게 됐으니 생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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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16 22:25:43  183.97.***.72  마네킨
    [2] 2012/02/16 23:02:28  203.226.***.150  오밀
    [3] 2012/02/16 23:56:58  58.77.***.25  여름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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