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포맷해서 지금까지 모아둔 이미지를 죄다 날려먹음 헤헤헤헤헤
영화를 보면 탐험가가 나오는 경우, 십중팔구는 정글에서 고대 유적을 뒤지며 가치가 높은 고대 유물을 찾아다니죠?
뭐
이런거요.
발로란에도 그런 곳이 한 군데 있으니
그것이 발로란 남부에 위치한 쿠뭉구 정글입니다.
방탕한 탐험가 이즈리얼은 이 정글을 탐험한 적이 있으며 그렇게 유리몸인데 정글 탐험하다가 말라리아로 죽지 않을까?
그곳에서
리글의 랜턴을 발견해냅니다.
오오 랜턴 오오
근데 "리글"은 동방 프로젝트에 나온 위의 캐릭터라고 합니다(...) 잊지 마세요, 슈렐리아는 동방 덕후입니다.
어쨌든 뭔가 보물이 숨겨져있는 땅인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서 여기로 탐험을 오는 탐험가가 많다고 합니다.
이즈리얼의 탐험의 공적이 사람들을 매료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즈리얼은 어릴 적부터 필트오버 지하수로의 지도를 혼자서 탐험 후 정밀한 지도를 작성하는 등의 재능이 많았던 사람이었기에 대부분은 이즈리얼 만큼 전문적인 탐험을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랬다가는 큰 사고를 당하죠.
예를 들면,
니달리의 부모님은 니달리가 어릴 적에 정글 탐험을 하다가 길을 잃어 이상한 질병에 걸려 죽습니다.
니달리의 부모님이 이즈리얼의 탐험 때문에 감명을 받아 탐험을 나선건지는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니달리가 어릴적에 탐험을 떠났기 때문에 이즈리얼의 공적을 듣고 탐험을 나섰다고 생각하기에는 가능성이 너무나도 낮네요.
어찌되었든, 니달리의 부모님은 쿠뭉구 정글을 탐험하다가 사망합니다.
정글에는 사나운 맹수들이 너무 많고, 벌레들도 많아 질병에 걸리기 딱 좋거든요.
그리고
식육 식물 자이라와 같이 기괴한 식물들이 피어있는 곳이 쿠뭉구 정글 & 역병 정글입니다.
자이라는 원래 지나가던 동물을 옭아 매어 피를 낸 다음 그것을 흡수해서 성장하는 식육 식물이었습니다(.....).
동족들이 다 말라 죽어 혼자만 남았을 때 가까이 다가온 여마법사를 잡아먹으려다 그녀의 육체를 빼앗아 현재의 모습이 된거죠.
근데 이 지역엔 꽤 재밌는 일이 많이 일어나는 모양입니다.
오공은 역병 정글의 어떤 커다란 마력이 담긴 돌무더기에서 태어난 존재이고, 그 때의 이름은 공(Kong)이었습니다.
강자를 찾기 위해서 쿠뭉구 정글에서 도전을 해대다가 정글에는 더 이상 자기보다 강한 자가 없다고 생각했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털 없는 원숭이들이 모여있으며 그들에게도 강자가 있을거라 생각해
북쪽으로 올라옵니다.
그러다 처음 만난 인간은...
으아니 강자라더니 왠 벌레가 여기 있어!
명상을 하고 있던 마스터 이를 만납니다.
마스터 이는 매우 강한 무인이었고(진지를 먹으며 생각해보면, 마스터 이도 엄연한 챔피언이고, 그는 곧 마스터 이가 현실에서는 무척이나 강한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가 되어 마스터 이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약속을 하며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고 합니다.
스스로 벌레가 되겠다고 하다니! 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생각이니?
마스터 이는 오공을 "훗날 제자를 거둬 우주(Wuju) 무술을 전술한다" 는 조건으로 제자로 받아주며,
먼 옛날, 장인 도란이 만든 마법봉을 선물로 줍니다.
그리고 우주류 무술의 Wuju 에서 Wu를 공의 이름에 붙여주었고
그래서 Kong -> Wukong 이 된겁니다.
하지만 스승은 벌레 취급 당하고, 제자는 왕귀캐 취급 받는다.
이것이 바로 청출어람.
종합해보면
쿠뭉구 정글 출신인 챔피언들은 셋 뿐이네요.
사실 정확히 말하면 오공과 자이라는 역병 정글 출신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