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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aw_645
    작성자 : LSY★
    추천 : 0
    조회수 : 371
    IP : 123.111.***.10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2/10/20 12:08:31
    http://todayhumor.com/?law_645 모바일
    어젯밤 폭행사건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젯밤 폭행사건으로 인해 물어볼게 있는데요.

    죄송합니다. 많이길어요ㅠ

     

     

    어젯밤 11시 28분경 친구 아파트 단지내 샛길같은 곳에서 둘이 앉아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떤 남자분이랑 여자분이 취해서 비틀거리면서 걸어오시길래 친구가 가는 길 편하라고

    자리를 좀 넓게 비켜드렸습니다.(샛길이라서 좀 좁아요 길이)

     

    근데 남자 분이 갑자기 저희를 쳐다보면서 "칫"이러시면서 저희가 쭈그려 앉아 있는데 제 친구의 얼굴을 발로 찼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여자입니다) 

    순간 저는 당황을 하였고 친구는 아픔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 남자분은 걸어가고 여자분은 오빠 왜그래 하면서 같이 걸어가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저기요 라고 불러세우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가시길래 따라가서 저기요 사과는 하고 가셔야죠 뭐하는 짓이예요 라고 말하면서 뒤에 바짝 붙어 서 있는데도

    쳐다도 안보고 걸어갔습니다. 친구도 계속 미성년자죠? 술마셨어요? 묻고 따라붙었고 멈추지 않으시면 신고하겠다고 해도

    돌아보지 않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 따라가면서 제가 신고를 했습니다. 폭행을 당했다고 와달라고. 그제서야 여자분이 뒤돌아보면서

    그 남자분을 붙잡고 저희를 돌아보게 하려했으나 그 남자분은 뭐가! 아 뭐! 그냥 가 이러면서 그냥 가려고 하고

    여자분은 죄송합니다라면서 울먹거리고 그래서 저희는 계속 따라가면서 말했죠.

    경찰에 신고했고 기다리시라고 경찰올거라고 그랬더니 그 남자분이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들더니

    경찰에 신고를 하는겁니다. 미친년 두명이 지나가는데 시비걸고 있다고 와달라고. 그리고 그 여자분이 아파트 동 으로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거기 아파트가 동 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야해서 그 자동문이 열리길래 저희도 놓칠까봐 따라들어갔죠.

     

    그러면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이 동 사세요? 근데 그 여자 분이 저희 미성년자 아니구요, 술마실 나이됩니다. 이러면서

    대답을 안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이 동 사시냐구요 이랬는데 갑자기 그 남자분이 그때서야 휙 돌아보면서

    주먹을 쥔 상태로 오른팔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쳐 제 왼쪽 귀와 턱 목까지 한번에 가격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제가 벙찌자 여자분이 그 남자분을 오빠 하지말라고 하면서 잡아가고.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경찰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까 전화한 사람인데 또 다시 폭행 당했다고 얼른 와달라고.

    그리고 제가 맞았을 때는 아파트 입구이기 때문에 cctv가 있고 목격자(그 동 사시는 아저씨)도 있었습니다.

     

    그 아저씨가 제가 맞는걸 보고 그 남자분한테 뭐하는짓이냐고 왜 사람을 때리냐고 화를 내셨지만

    제가 경찰오면 말씀 해달라고 부탁드렸지만 그 아저씨는 그 남자분한테 니가 잘못한거야 라고 하시면서

    피곤해서 들어가본다고 그냥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그 남자분이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아까 신고했는데 왜 이렇게 안오냐면서;;

    그 순간 경찰차가 보였고 여자분이 오빠 저기 경찰차 오잖아 하는데도 그 남자분은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 하였습니다.

     

    경찰차가 왔고 경찰 두 분이 상황을 저와 제 친구에게 듣고 그 남자분께

    아저씨 얘기해보세요 하는데 그 분이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고 큰 소리로 말해서 경찰 한 분이 그 분께

    여긴 아파트 단지고 시간도 늦었으니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제대로 똑바로 얘기하라고.

    근데 그 분은 계속 말을 제대로 안하고 자긴 때린 적이 없고 저희가 시비를 걸었다고만 말했습니다.

    뭐 눈빛으로 저희가 시비를 걸었다느니, 눈빛을 자기와 주고 받았다느니, 이상한 말을 했습니다.

    아,

    제일 어이가 없었던건 무슨 저희가 둘이 짜고 자기한테 뭘 받아내려고 이러는 것 같다.

    요즘 기집애들 아시잖아요 남자가 뭐 하나하면 오바하면서 그러는거

    전 때리지도 않았고 그냥 뭐라고만 한거다. 이러시면서 저희한테 아 진짜 나이도 어린 것들이

    뭐 어쩌고 저쩌고 하시더라구요. (이 분은 저희와 동갑이었습니다)

    경찰이 저희에게 물어보더라구요. 사과를 원하는지 처벌을 원하는지.

     

    근데 그 분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무슨 사과를 할 수 있겠습니까.

    처벌 해달라고 했더니 차에 타라고 하시더라구요. 차에타고 근처 지구대로 가서 진술서를 작성하는데

    제가 오늘 출근해야되는데 시간도 늦었고 태어나 처음으로 이런데에 와서 정신도 없고 그래서

    갑자기 장이 꼬인듯 배가 너무 아파왔고 진술서를 쓰면서 책상에 엎드려 끙끙대고 있는데도

    그 분이 뒤에서

     

    아주 한 두번 와본 솜씨가 아니라는둥 쟤네 여기 사는애들 아니예요? 이러고 있다가

    경찰분 한테 혼났습니다.

    그러더니 어디다가 전화를 해서 우리아빠 부르면 얘네 처리하는 건 일도 아니야 이러면서

    온갖 쎈척은 다 하고.

     

    그러면서 저희 진술서 쓰는데도 계속 째려보시고 그래서 저희가 더 화가 안풀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친구가 친구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친구 어머님이 오시자 갑자기 친구 어머님한테는 엄청 죄송하다는둥,

    예의 바르게 행동하시더라구요;

     

    친구 어머님은 화해하라고 하셨지만 경찰관분들께서 안된다고 남자분께서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더 안된다고 그리고 우선 사건이 접수되어서 여기서는 삭제를 못하고 경찰서에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지구대에서 화장실에가서 친구와 제가 폭행당한 곳 사진을 찍었습니다.

    친구는 얼굴을 발로 차여 턱과 목쪽이 부었고 입안이 터져서 검붉은 피가 계속 나왔습니다.

    전 턱이랑 귀 부분이 빨개졌고 귀가 멍했습니다.)

     

    근데 그 상황에서도 저희한텐 반말을 하면서 무슨 기지배들이 어쩐다는 둥 그러시다가

    경찰서에 가게 되었습니다. 경ㅇ찰서가서 또 다시 진술서를 쓰는데 그 분은 저희랑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앉아 계셨고 저와 제 친구가 어떤 경사분과 함께 진술서를 쓰는데 뒤에서 그 분이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제대로 들리지 않았지만 들린걸 몇 개 적자면 미친년들 두명이 지랄이네, 기집애들 오늘 한 번 좆돼보라고해야지

    이런 말으 들렸고 저희랑 진술서 작성하시던 경사 분도 미쳤다고 정신 못 차린다며 저희에게 기분 풀라고 했습니다.

     

    그 전까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와 공포 때문에 계속 배가 아팠는데 그 경사 분이 저희가 얼어 있는 걸 아셨는지

    재밌는 농담도 해주시고 그러셔서 배 통증이 가라앉고 있었는데 저희가 맨 처음에 사과만 했으면 이런 일까지 오지 않았다,

    자꾸 오리발 내밀고 거짓말하고 그러니까 더 화가 난거다 라고 말했더니 경사분이 그 남자분을 불렀고

    그 남자분이 오셨습니다. 경사분이 저희에게 할말 없냐고 했더니 그 남자분이 미안합니다 (진짜성의없이) 그래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아니 아까까지 반말 찍찍하고 그러더니 지금 그게 사과하는거냐고 했더니

    보셨죠? 제가 사과를 하는데도 이렇게 나오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러시더라구요

     

    그리고 경사 분도 화가나셨는지 그냥 다시 자리로 돌아가라고 하시고 저희에게 합의금을 원하는지 물으셨고

    저흰 둘다 합의금은 필요없고 이게 빨간줄이 그어지는거냐고 여쭤봤습니다.

    전과 기록에 남는다고 해서 저희는 그럼 그렇게 해달라고 저흰 합의 안해준다고 하고 저희 번호도 가르쳐주지 말라고 하고

    작성한 진술서 서류에 지장찍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다시 와달라고 하시는겁니다.

    대질심문?을 해야한다고. 그 분이 계속 때리지 않았다고 우기고 계신다고. 그래서 다시 돌아갔는데

    그 사이에 마음이 변하셨는지 그 분이 이젠 때린걸 인정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과하겠다고 저희에게 다시 사과하시는데 진짜 누가봐도 나 자존심 상하는데 니네한테 걍 사과해줄게

    이런식으로 사과를 하셨습니다. 제 친구는 그래도 좀 풀렸는지 잘 얘기를 하였고

    전 화가 풀리지 않아서 왜 때렸냐고 물었습니다. 처음에 때린 이유가 뭐냐고 그랬더니

    여자친구 앞이라서 때렸답니다. 아니 그게 말이됩니까? 그 다음에 제가 화나서 병신이냐고 왜 여자친구 앞이면 때려야하나고

    어이가 없다고 했더니 아무말 안하고.

    그래서 제가 아까처럼 말해보라고 반말찍찍 잘쓰던데 그 쪽이랑 우리랑 동갑이라고 그리고 그 쪽은 학생이라던데

    우린 직장인이고 우린 이제 몇 시간자고 출근해야되는데 그 쪽 때문에 이게 뭐하는짓인지 모르겠다,

    마음 같아서는 똑같이 발로 얼굴 걷어차고 팔로 얼굴 때리고 싶다고 했는데 조용히 울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간도 3신가? 너무 늦어서 경사 분께 그냥 저희 번호 알려드리라고 이제 사과는 받았으니

    처벌을 원하진 않는데 합의도 해드리고 싶지 않다. 내일 술 제대로 다 깨면 전화하셨으면 좋겠다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솔직한 마음으론 아직도 화가 좀 가라앉질 않아 합의해주고 싶은 마음 없는데

    그 분이 오늘 제정신 차리고 갑자기 또 혐의를 부인하거나 그럼 저희가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친구가 승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라 출국결격사유? 가 있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저희가 피해자 입장인데

    그렇게 될 수가 있는지.

    또 그 남자분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저희가 합의를 해주는 상황과 안해주는 상황 둘 다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저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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