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느 화창한(?)일요일 오후..
솔로 부대로서 참으로.. 행복하게..
집에서 딩구리를 감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들이닥친 불청객 3마리..
친구놈A:동해야~! 형님왔다.. 문열엇!
친구놈B:아..좀.. 쪽팔려..닥치고 있어바..
친구놈C:.....아가리 다물어..
동해:야이..XX놈들아..뭐할라고 왔냐?
친구놈들:그냥 심심해서 왔제..
그렇다..ㅠ_ㅠ.. 우린 솔로부대 였던...ㅠ_ㅠ..
그놈들이랑 놀다가.. 괜히 심심해 졌다..
마침 떠오른..생각!
동해:야! 끝말잇기 로 내기 하자! 울 집에 있는 츄리닝 추잡하게 입고 밖에 나가서
여자한명 잡고 좋아한다고 큰~! 소리로 말하기..( *-_-)乃 이긴사람이 지목하는
거닷..ㅋㅋ
친구놈A:시러..
친구놈C:러시아..
동해:아가리
친구놈B:이산화칼슘...
헛.. 이 써글놈이.. 저를 지목하더군요.. 친구놈들이 골라주는 주황바탕에 양팔에 나있는 노오란 줄무늬.. 빠알간 손목 조임.. 허헐..
그걸 입고 약간의 분장과 함께 밖에 나섰습니다...
※약간의 분장:케찹-코피,머리-왁스로 폭탄,양말-종아리까지 당겨신음,신발-슬리퍼
핸폰이 울리고.. 망할 친구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친구놈B:야.. 저기 저 비닐봉투 들고 가는 여자!
동해:아줌마잖아!
친구놈B:그럼.. 저기.. 안경쓰고 가는 여자!
동해:기다려...ㅡ_ㅡ+
서서히 다가가 보니.. >_< 크흑.. 딱 내 스탈인데..
그리고 다가가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동해:제가!!! 당신을!! 좋아 합니다!!!!!!!!!
위에서 친구놈들이 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ㅠ_ㅠ;
여기서 끝낼게 아니다..ㅡ_ㅡv
동해:전화 번호좀,...^-------^
말과 함께 그녀는.. 저를 지나쳐서 도망을 갑디다..
미치는줄 알았죠.. 그리고 쫓아 갔습니다..ㅡㅡv
그녀..뒤를 보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녀:
변태야아아아아아아아 ㄴ(>0< )ㄱ
쓰포롱..ㅠ_ㅠ..
하지마안..! 전 그여자의 전화번호를 따냈고.. 곧.. 솔로부대를 탈영할 계획이랍니다..>ㅁ<乃
글솜씨가 없다보니..ㅠ_ㅠ 재미 없었겠지만..
그래도 그때는 진짜..ㅠ_ㅠ 무쟈게 떨리고.. 창피 했다구요..ㅠㅠ
재미 없더라도 추천을 세워 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