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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음슴체나 반말을 쓰기에는 조금 진지한 글이 될거 같아서 경어체로 가겠습니다.
긴글이므로 관심있는 분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달콤한 제목에 들어오신 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네... 제목 그대로 에프리 푸들 무료 분양하려고 합니다.
분양가가 싯가로 50~70만원 하는 녀석이고 암컷입니다.
하지만 몇가지 사정이 있어서 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월초에 오픈하여 서울 상도동에서 애견샵을 운영하고 있는 샵주이자 고양이 두마리, 강아지 한마리 직접 키우고 있습니다.
가게 문을 열며 처음 먹었던 다짐이.. 개는 팔아도 양심은 팔지 말자!였습니다.
2월 마지막주에 제 손에 들어온 녀석이고 칭얼거리고 사람손 타는걸 좋아해서 애칭으로 "낑낑이" 라고 불렀습니다.
제 가게에 온후 워낙 소극적이고 예민한 아이라서 밥을 먹지 못하여 혹시 문제가 있나 병원에서 종합검사 받고 하루 입원했는데 파보, 코로나 장염 이상없었고 간염, 기타 전염병및 홍역등 검사에서 아무 이상없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익숙해지니까 밥도 잘먹고 장난도 잘치고 건강했습니다.
얼마전에 알게 되었는데 낑낑이는 선천적인 장애가 있습니다. 뇌의 문제가 있구요. 제가 하고 있는 가게에서 분양후 파향 당했습니다.
딱 보시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눈이 약간 사시 이고 예민하고 소극적인 아이 입니다.
그외에 큰 이상 징후나 상황은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눈 속여서 팔아도 될 만큼 밥도 잘 먹고 변도 잘 봅니다.
파향 당한집에서는 아이가 네발로 서질 못하고 침을 흘린다고해서 분양한지 하루만에 저에게 돌아왔고
제가 병원에 가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수의사님 소견으로는 아무런 이상은 없으나 아이가 예민해서 밥을 못먹어서 저혈당 증세가 온것 같다고 하셔서
포도당 수사(수액 링거) 맞고 유동식 먹이니 네발로 1시간도 안되어 장난을 칠 정도로 기력을 회복하였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MRI, 엑스레이 촬영하다가 뇌장애를 찾아서 판정 받았습니다.
뇌에 이상이 있다고 혹, 걷지도 못하고 다리를 절거나 이상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 없습니다.
수의사님 소견으로는 약물 치료를 어느정도하면 뇌하수체의 기형변이를 막을 수 있다고하여 약간의 약물치료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사람도 같은 어머니 밑에 한배에서 낳은 형제도 성격이 제각각 다르듯 이녀석은 제 손에 처음 왔을 때 부터 소심하고 소극적이였습니다.
사람 엄청 좋아하고 혼자 놔두면 칭얼칭얼 거리고 안아주면 안정을 찾고 조용해 지는 녀석입니다.
내가 아이가 장애가 있는것을 안 이상 돈을 받고 파는 행위 자체가 사기라고 생각하여 제 양심을 팔고 싶지 않아서 좋은 분과 연 맺으면 좋을거 같아서 무료분양 하려고 합니다.
저는 업자이고 현재 집안에서도 반려동물이 많은 상태여서 더 이상 거두기 현실적으로 힘들어서 피치 못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이 녀석 데려온 가격 + 병원비 20만원 이상 썼습니다. (영수증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1. 책임 분양비 5만원( 사료랑 기타 물품으로 돈의 액수 이상으로 챙겨 드립니다.)
2. 미성년자는 사양합니다. (최소 21세 이상)
3. 혼자 사시는분, 집을 하루 종일 비워 두시는 분도 죄송하지만 거절하겠습니다.
4. 현재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 환영합니다.
5. 살림하시는 분이 있는 집 혹은, 하루종일 강아지를 돌볼 수 있는 자영업자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가족 만나서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이메일 [email protected] 으로 연락주세요.
그리고 추천 한번씩 눌러주셔서 좋은 분들 만날 수 있는 기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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