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기전에 서술해둡니다.
하나무라 B공격은 저도 별로 자신없는 부분입니다.
요즘들어 더 더 더 뚫기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후술..
제 경험상 이렇다 하는 정도로만 이해해 주시고 절대적인 공략이 아니며
특히나 공방에서는 이게 잘 안되니까 너무 큰 기대를 갖지 마세요
맵 특성상 2D로 설명이 안되 3D맵을 들고왔습니다.
본인이 기억하는 맵에 맞춰 잘 상상해 주세요
이번에도 하나무라가 뚫기 힘든 이유부터 분석해 봅시다
1. 리스폰과 매우 가까운 거점
그래도 아누비스보다는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재 보진 않았지만 하나무라는 윈스턴 점프+걷기+점프를 해야 격돌을 띄울 수 있고
아누비스는 그냥 좀 뛰어가서 점프하면 격돌을 띄울 수 있습니다. 체감상 아누비스가 더 가까운것 같아요. 체감상
어쨌든 리스폰지역과 여전히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적을 싹쓸이 한 후에 재빨리 점령을 해야합니다.
2. 수비측의 다양한 견제루트
하나무라의 주요 수비포인트는 대부분 오픈포지션입니다.
그러니까 진입하는 입장에서 입구에서부터 적 수비포인트에 노출되며
해당 위치를 먼저 제압하지 않으면 진입하기가 힘들거나 하더라도 큰 피해를 입게된다는 거죠
여기서 문제가 되는것이 아누비스는 비교적 밀집된 위치에 포인트가 존재한다면
하나무라는 여러군데로 분산된 위치에 수비포인트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1번 수비포인트를 제압하고 들어갈만 하면 2번에서 또 막히고,
2번까지 뚫었다 싶으면 다시 1번에 자리를 잡게되는 구좁니다.
그래서 모든 점령전이 그렇듯 진입 타이밍을 잡는게 중요하고 한번 진입하겠다고 맘먹었을땐 속전속결로 끝내버려야 합니다.
그럼 이제 맵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수비측 주요 포인트>
C지점에 자리잡은 토르비욘과 바스티온 정말 짜증나죠?
게다가 저 위치 중앙부분이 막혀있기 때문에 메르시가 바티에 힐/공 버프를 주기도 용이하고
토르가 숨어서 수리를 하기도 합니다..
아누비스만큼이나 악랄한 위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위치지만
저는 R지점에 자리잡은 포탑이야 말로 하나무라 수비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볼딕에 밑줄까지 긋습니다. R지점이요
만약 공격자 입장에서 R지점을 장악하지 못하면 왼쪽 날아가는 루트, 정면입구, 우측 2층을 모두 잃게 되며
유일하게 남는건 정면입구 우측우회로로 들어가서 지하에서부터 우측 힐팩있는 작은방으로 올라오는 루트 뿐입니다.
그렇게 진입했는데 R포인트에서 석양이 진다면?
자 다시 3분을 더싸워봅시다.
파란색으로 표기한 P포인트는 수비측 파라가 매우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위도우도 가능할듯)
공격측 입장에서 우측루트를 확실하게 장악하지 못했다면 P위치의 파라가 정면과 우측진입공격을 매우 강력하게 저지할 수 있어요
저 위치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가 우측루트와 정면인데
정면에서는 상당히 진입해야하기 때문에 C포인트의 바티한테 갈릴 수 있습니다
<공격팀 진입 루트>
설명의 편의상 우측루트를 A, 좌측 날아가는 루트를 B, 정면루트를 C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요즘 하나무라 공격을 더 이기기 힘들어진 이유가
하나무라 팁이라면서 올라오는게 '메이도 넘어갈 수 있어요', '솔져도 넘어갈 수 있어요', '한조로 넘어가는 방법'
뭐 이런것들인데요
사실 B루트는 거점과 매우 직접적으로 연결되어있고, C포인트와 R포인트 및
기동수비하는 트레이서나 솔져, 맥크리 등에게 쉽게 견제당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거점쪽 B루트입구에서 C,R포인트쪽 지원을 받으면서 치고빠지기를 하면 따라 들어갈 수도 없고 잡아내기도 까다로운 상황이죠.
B루트를 장악하는것 물론 중요하고, 파생되는 견제 포인트가 다양하지만
수비측 입장에서는 비교적 진입을 견제하기도 좋고, 공격측 딜러를 흔들기에도 좋다는게 제 경험입니다.
정면 C루트는 더 말할것도 없이 모든 수비포인트로부터 견제당합니다.
라인방패켜고 우측우회로로 빠진다면 몰라도 정면다리를 넘어가겠다는건 이미 구역장악이 거의 완료된 시점이 아니면 불가능하겠죠
제가 생각하는 공격의 핵심은 A루트 입니다.
A루트를 장악해야 정면 2층 저격지점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고
계단타고 내려가서 C포인트에 자리잡은 포탑이나 바스티온도 메르시랑 묶어서 제압할 수 있습니다.
포탑과 바티가 상호보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도 겐지, 맥크리 등의 난입으로 잡아낼 수 있어요.
A루트를 장악했다면 맞은편 P포인트도 제압할 수 있고
B루트에서의 진입도 한결 쉬워집니다.
<A루트 견제지점>
A루트를 장악했다면 그판은 3-40%정도 잡은거라고 봅니다.
겐지, 맥크리, 리퍼, 메이 등이 2층으로 안전하게 어떤 견제도 받지않고 드나들면서 후방 포탑과 바티를 잘라줄 수 있고
솔져나 파라가 맞은편 P포인트의 파라도 잘라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수비측의 주요 포인트는 거의 다 제압된 겁니다.
공격측 입장에서는 진입시 원거리 딜러가 스크린이 가능한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튼데
A루트는 공격측이 스크린되고 수비측이 오픈되는 최적의 위치입니다.
B루트와 비교하자면 짧은 통로를 하나 사이에 두고 공격이나 수비측 모두 스크린이 가능합니다.
오픈되는건 우측 C포인트 하나구요
<B루트 견제지점>
사실 B루트를 장악하게 되면 파생되는 공격 포인트가 매우 다양합니다.
제가 B루트로는 가지말자고 말하는게 아니예요
A루트를 장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우측C포인트를 제압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B루트로 넘어가서 공격하려고 하면 상대입장에서는 스크린 가능한 위치의 좌측C포인트와
A루트쪽의 스크린 가능한 위치로 움직이며 B루트 진입로는 물론
2층정면으로 넘어오는 저격포인트까지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는거죠
그러면 구역진입을 막기 힘든 루트는 우측 지하에서 올라오는 루트밖에 안남습니다(물론 이 루트가 강력합니다..)
제가 추천하는건 윈스턴/디바 + 파라/저격 이렇게 둘(혹은+1명정도)이 들어가서 디바나 윈스턴이 매트리스,보막으로 스크린 쳐주는 동안
저격이나 파라가 적 주요 수비요원을 따내는 방식입니다.
상대 트레이서나 겐지, 솔져,맥크리가 견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텐데
윈스턴이나 디바는 이런 적들을 (옆에서 도와주면)비교적 쉽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진 체력은 별표시한 곳의 200짜리 체력팩으로 지속적으로 보충해주세요
이 체력팩을 수비측 트레이서나 겐지한테 뺏기면 안됩니다.
<정면측 진입루트 상세>
정면에서 라인이 방패를 들고 뚫는다면
바로 다리를 건너가기 보다는 건물진입전 우측 우회로를 통해 내려가거나 다리까지가서 좌우로 떨어지거나(비추)하는 식으로
옆치기를 시도해야지 절대 정면 다리를 건너는 방식으로 뚫어보겠다! 해서는 안됩니다. 자리잡은 적은 왠만해선 안뚫려요
하지만 일단 지하1층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우측계단루트가 있고 난간을 못넘는 뚜벅이도 좌측 B루트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크렛 핵심포인트>
공격측의 정크렛이라면 지하1층을 장악하는것이 매우 필수적입니다.
상대에게 견제를 당한다고 해도 우측 힐팩있는방 앞에 덫을 매설해두고 상대를 유인해서
나는 힐팩먹고 상대는 덫으로 터트리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저 위치에서 각도만 익히시면 유탄으로 우측 C포인트를 견제할 수 있으며 좌측 C포인트는.. 표시는 해놨지만 조금 힘듭니다 ^^;;
또한 시야는 보이지 않지만 A루트 확보를 도와줄 수 있구요,
수비측에서 가장 견제하기 힘든 루트가 정면에서 우회하는 지하1층 루트기 때문에 꼭 정크렛만 갈것이 아니라
공격측에서는 지하1층에 우르르 몰려가서 궁러쉬로 상대를 한번에 싹 잡아버리는 플레이도 유효합니다.
(사실 지하1층에서 계단타고 올라오는 궁러쉬가 사실상 제가 당해본 가장 효율적인 공격루트인것 같습니다.)
만약 메르시가 있다면 혼자 나가지말고 1층우측 작은힐팩방에 숨어있다가 5인궁으로 다 살려서 일발 역전극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랬는데 R포인트에서 석양이 지면 매우 난감...
그러니까 A루트는 꼭 장악하고 들어갑시다
이번에도 세줄요약하자면
1. 가기 힘들다고 좋은 공격루트는 아닙니다.
2. 좌측 넘어가는 루트보다 우측2층 계단루트가 훨씬 중요한것 같습니다.
3. 이도저도 안될땐 정면 지하1층 루트가 가장 적게 견제받으며 구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루트임
+한줄더 : 저도 하나무라 진짜 뚫기 힘듬. 너무너무 힘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