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유럽등지에만 해도 많은 종교들이 있다. 하지만 역시 대표적인것을 꼽자면 이슬람교, 힌두교, 기독교, 불교 정도라고 하겠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믿는종교가 기독교나 불교인데 특히 기독교의 갈래인 개신교에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나오기가 힘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일단 불교는 수행종교이며 학문이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바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고 망상과 번뇌를 참아내며 수행을 하면 보살이되고 부처가 된다는 식의 수행학문이다.
천주교는 어떨까 역시 천주교를 믿는다고 해서 천국에 가는것은 쉽지 않다. 천주교는 구원의 길을 다양하게 인정하고있으며 착한사람이 되지 못하면 천국에 갈수 없다고 가르친다. 어느정도의 수행이 곁들여진 종교라고 할수있겠다.
개신교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번 믿기만하면 천국에 가는것은 너무나도 쉬운것이다. 죄를 짓든, 아니든 상관없다.(개신교 성경 구절 : 하느님 믿지 않는 자는 모두 거짓되니라 - 죄를 지어도 크게 상관이 없음.)그리고 한번 믿기만 하면 예수의 보혈로 자신의 모든 죄가 씻기며 천국에도 갈수있고 구원을 받게 된다.
이런 간편성때문에 교도소의 수감자들이 개신교를 많이 믿고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또 이 세상에 많은 현실상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 역시 개신교를 현실도피의 하나의 수단으로 선택하고있다.
설득의심리학에서 읽은 얘기를 좀 해보겠다. 미국에는 선험명상 동아리가 있는데 이 동아리에 사회심리학자(설득의 심리학 저자)와 상징논리학을 전공하는 교수가 참석했다. 그 동아리에서는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서 연설자가 자신의 선험명상의 장점을 설명하고(수련하고 연습하면 하늘을 날고 벽을 통과할수있다는 등) 가입자를 모으는 세미나였다.
상징논리학을 전공하는 교수가 이때 질문시간에 맹공을 퍼부어 이 선험명상의 오류와 논리적 모순들을 조목조목 짚어내자 선험명상법 동아리의 사회자는 매우 당황할수밖에 없어서 연구할가치가 있어보인다는 말로 힘없이 자기 방어를 대신하였다.
근데 놀라운것은 이런 논리적 모순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동아리에 75달러의가입비를 내고 가입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뭘까?
그사람들은 현실도피의수단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이 동아리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성적 목소리(논리학 교수)가 자신에게 들어오자 그 사람은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않았다. 그 목소리는 자신의 마지막 수단이 완전히 틀렸다는것을 말하고있었지만 그사람이 그것을 인정하면 그 사람은 더이상 어디로도 도망칠수가 없었다.
정말로 그것은 마지막 현실도피의 수단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때문에 그 명상동아리에 그토록 많은 가입자가 생긴것이었다.
개신교도 마찬가지다. 종교라는것이 인간의나약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만들어 진것이기때문에 현실에 많은 문제를 안고있는 사람이 모여들게되고 특히 개신교는 그 정도가 더하게된다.
그사람들도 아마 어렴풋이 짐작은 할지 모르겠지만 다른사람의 목소리를 인정하게 되면 그사람은 더이상 어디로도 도망칠곳이 없게 된다.
자신의 믿음 안에서 행복한데, 편한데, 굳이 다른 방법을 선택해서 진정한 진실에 맞서 싸울 힘도 용기도 그들에겐 없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신교를 믿는사람들은 더욱 귀를 닫고, 남의 얘기를 듣지 않고, 자기 얘기만 한다. 그리고 또 개신교 믿는사람들이 도망치기 힘든 이유는
개신교는 다른종교에 비해 압도적인 헌금을 요구한다(십일조 감사헌금 건축헌금 등등등 한국교회는 특히 더하다) 그렇기때문에 개신교신자들은 자신들의 모든것을 쏟아부은것이다 이미 돈을 냈고 그 돈이 아깝지 않으려면 그사람은 믿을수밖에없는것이다 믿지않는다면 그 돈이 아무 쓸모도없게되고 그 시간이며 정성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사람들은 너무나 멀리 간것이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어버린것이다... 그사람들은 다른사람의 목소리를 더이상 인정할수없다.
결론적으로 개신교 사람들을 설득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이다.
개신교사람들을 보면 설득하려고하지말고 예수는 없다는 소리도 하지말고 측은하게 여기고 동정해주자.
그리고 관심을 주지 말자.
당신만 피곤하다.
3줄요약
1.개신교는 빠져나오기 힘듬
2.설득 불가
3.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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