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요즘 많은 팁을이 올라오는 걸 보고...

서브웨이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 않으실까하고 간단하게 팁 올려요~

1.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소스가 맛의 반을 차지합니다.

서브웨이 오시면 손님 앞에서 직접 만들어지는 샌드위치이기 때문에 빵 종류도 골라야하고, 

들어가는 채소들도 골라야하고, 소스도 골라야하고 하시잖아요.

사실 서브웨이 대부분의 샌드위치는 소스의 배합에 따라서 맛이 많이 좌우되어요.

양념이 잘 안되어 있는 고기들이 들어가는 샌드위치에는 특히 더 그래요.

만약 매장에 서브웨이 알바 경력이 좀 되신 분들이 있으면 처음와서 소스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께

"제가 추천해드릴까요?" 혹은 "사실 이 샌드위치에는 ~~가 어울리거든요. 그걸로 뿌려드릴까요?" 하십니다.

(이건 매장이 언제 생겼는지는 상관 없이 일하고 계실 수도 있으니까 잘 모르겠으시면 꼭 "추천 소스는 뭐예요?"라고 한번 물어봐주세요.)

아니면 입에 맞는 소스를 두개 정하셔서 믹스해서 샌드위치 쌀 때 요구하셔도 상관 없어요.

2. 빵은 파마산이 제일 인기메뉴예요.

위에 써놨던대로 서브웨이 가서 샌드위치 먹으려고 하시면 제일 먼저 골라야 할 것이 빵 종류예요.

(여담이지만 이거 이름 엄청 헷갈렸어요...ㅠㅠ 통밀빵을 통밀빵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슬픔...)

하티, 위트, 허니 오트, 화이트, 파마산 오레가노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파마산 빵은 ~30대 초반 분들까지 좋아하셔서 기본적으로 잘 나가는 메뉴예요.

대신, 베지나 튜나, 씨푸드는 플레인이 제일 잘 어울려요.

이 라인들은 사실 돈이 없는 학생들이나 몸을 위해서 조절하시는 분들, 외국인 분들이 많이 시키시는데요.

하티나 위트는 먹으면서 걸리는 것들이 없지않아 있어요.

그래서 꼭은 아니지만 만약 모르겠다! 싶으시면 플레인으로 시켜주세요^^

3. 풋 롱(30cm) 빵은 최대 4등분도 가능합니다.

알바 언니들이 샌드위치 나가기 전에 "잘라드릴까요?" 하잖아요.

만약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고싶은데 너무 배부르거나 친구들이 4명이다 하시는 분들은 "4등분 해주세요." 하시면

언니가 알아서 잘라드릴겁니다.

3등분도 가능하구요. 아니면 카운터에 플라스틱 칼도 같이 넣어달라고 하시면 넣어주시니까 꼭 가져가셔서 이용하세요.

4. 숨겨진 보물메뉴는 화이트 초코 마키다미아!

이건 정말 보물메뉴인데... 서브웨이에 다들 샌드위치 사러 가시잖아요.

단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화이트칩이 박힌 화이트 초코 마키다미아를 꼭 시켜서 먹어보세요.

촉촉함이랑 달콤함에 아주 그냥 확 빠집니다...

샌드위치 사시면서 꼭 하나씩 사드려보세요. 추천!!

5. 개인적인 추천은 이탈리안 비엠티 살짝 구운 것.

매장 가셔서 "추천메뉴는 뭐예요?"라고 많이들 하시잖아요. 그럴때 알바생이 대부분 멜트나 클럽을 추천해드리는데요.

클럽은 그나마 괜찮지만 멜트는 제일 많이 들어가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그럴때는 무난하게 이탈리안 비엠티 시켜보세요.

햄이랑 살라미랑 페퍼로니 들어가는데요.

이게 완전히 굽지 않고 살짝 구우면 진짜 꿀맛입니다♡

특히 저처럼 단 거 좋아하는 분들! 랜치에다가 스위트 어니언 소스 넣으면 진짜 완전 새콤달콤!!

랜치는 진짜 무난한 소스라 어디에 넣어도 괜찮아요.

인기메뉴 중 하나인 치킨 데리야끼나 스테이크 치즈에도 잘 어울리고...

아, 치킨 베이컨 랜치, BLT에 베이컨을 추가해서 드셔도 맛나요!

멜트 고기가 너무 부답스럽다 하시는 분들 도전해보세요!

아, 그리고 사실 기본메뉴중엔 햄이 가장 맛나요.

그래서 단체로 쏘시거나 한턱 내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햄 샌드위치를 애용하세요ㅎㅎ

(근데 시간 1시간 남겨두고 햄 샌드위치 100개나 150개 예약주문하시는 분들 정말... 밉습니다.

그렇다고 샌드위치 맛없게 싸드리는 건 아니지만 진짜 그거 싸고나면 진이 다 빠져요ㅠㅠ)

그만둔지 꽤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ㅎㅎ

서브웨이가 워낙 "고객들의 선호에 맞춰 만드는 웰빙 샌드위치"에 초점이 맞춰져있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많이 당황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주문받고 빵 썰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추천하고싶은 빵을 못 추천해드리는 경우나

분명 맛 없을텐데 손님들 요구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드리는 경우도 많아요.

(제발 바싹 구워달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아무래도 오븐이라 빵이건 고기건 탈 수가 있어서요. 

그래도 빵 살짝 바삭하게 구워달라고 하시면 경력 쌓인 직원들은 알아서 맞춰드립니다ㅎㅎ 경력 없는 직원은...)

제가 일했던 매장은 모닝메뉴를 운영 안했던 작은 점포여서 아쉽게 모닝메뉴에 대해선 팁을 못 드리겠네요ㅠㅠ

그래도 서브웨이 가서 더 맛난 샌드위치 드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올립니다^^

전 그럼 뿅!

하기전에 지나가도 되는 두가지 팁만 더...

1. 제발 알바생들 웃기지 마세요ㅠㅠ 사장님 눈치보랴 웃음 참으랴 주문 받으랴 배 찢어져요...

2. 블랙 올리브(피자에 들어가는 검은 동그라미)랑 할라피뇨(매워요...)를 포함한 야채들은 전부 더하고 빼고 가능합니다.

3. 이 글에 언급되지 않은 샌드위치 종류는 다들 무난하게 판매되고 있어서 안 적은거예요. 불안해하지 마세요ㅎㅎ

※ 인기메뉴는 치킨데리야끼, 이탈리안 비엠티, 클럽, 스테이크 치즈, 터키 베이컨 정도가 있어요.

기본메뉴 전체를 포함해서 미트볼, 치킨데리야끼, 스테이크 치즈는 어린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이예요. 

주변의 어린애들이게 조금 가격 나가는 샌드위치 사주고 싶은데 모를때는 셋 중 하나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기본메뉴는 모든 분들에게 무난해요!

질문은 죄송하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밖에 답을 못해드리겠네요ㅠㅠ

특히 "제가 ~~ 이 샌드위치 좋아하는데요, 이 샌드위치에는 어떤 소스가 어울리죠?" 이런 질문은...

사실 서브웨이에 직접 가서 물어보시는 게 더 좋아요. 왜냐면 저는 빵을 45도 각도로 빨리 써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이 전부거든요ㅎㅎ

그럼 이제 진짜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