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 맥도날드, 요런걸로 베오베 하는게 보이길래

다소 뜬금없지만 근 1년간 고갱님들이랑 하하호호 돈내놔라 이렇게 동고동락 하면서 알게 된 소소한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사진 인화 가격표를 봤을때 다른 사진관 보다 훨씬 싸면 한번 뽑으시는 인화지와 실제 인화지 규격사이즈를 확인해보세요.

가장 많이들 하시는 사이즈가 3x5, D4, 4x6인치 사이즈를 많이들 하시는데 가격이 저렴한 곳은 D4를 뽑아달라고 하면 사실상 3x5인치나 D3사이즈같은 더 작은 사진으로 뽑아주는 곳이 많아요.

실제로 D4 같은경우는 긴축 약 13cm, 짧은축 10.2cm입니다~

2. D4인화지는 디지털 컴팩트 카메라 전용(종횡비 4:3), 4x6 즉 4R인화지는 DSLR 또는 필름카메라에 최적화된 사이즈 입니다.

두 인화지를 소개 하는게 가장 많이 뽑아가시거든요. 필름이나 DSLR사진을 D4로 뽑으시면 가로 긴축 이 약간 잘리고, 일반 컴팩트카메라의 사진을 4x6사이즈로 뽑을경우 세로 짧은축이 약간 잘린다는걸 유념하세요~

3. 증명사진 찍을때, 억지웃음은 오히려 어색합니다.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으실때 억지로 웃으실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안면 근육이 더 긴장하게 되어 정말 어색한 사진이 찍힙니다. 웃는걸 잘 못하신다 싶으시면 그냥 앞을 쳐다보는 편한 표정이 더 자연스럽고 잘나와요.

4. 인화지 같은경우는 기본적으로 완전 방수에 수분에 강하지만 그래도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해주세요. 왠만하면 앨범에 간직 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인화지는 처음에 빛을 받고 상이 맺힐때까지 물속(정확히는 약품)에서 있다 나오고, 코팅되어 있어 완전 방수 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베이스가 종이이다보니 너무 습한곳에 놔두면 습기가 종이 베이스에 침투를 하는 경우가 간혹 있어 곰팡이가 생긴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화를 하시고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들은 왠만하면 앨범이나 액자에 담아주세요~ 그게 가장 좋습니다.

5. 포토샵은 만능이 아닙니다......

증명사진 찍어서 포토샵작업을 한다고 해도 정주리가 한가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넵(특정 연예인을 비방할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

증명 사진작업 후 포토샵 후작업은 더 예쁘게 보이고 얼굴을 더 깨끗하게 돋보이게 할려는건 맞지만, 얼굴 자체를 뜯어고치는 작업은 아닙니다 ^^;

6. 증명사진 찍으실때 , 특히 중요한 사진은 적어도 베이스 화장 , 남성분은 어느정도 머리카락 손질정도라도 하고 오시길 바래요.

피부 잡티나, 머리카락 지저분하게 삐져 나온 것들은 보정이 가능하지만, 말끔하고 예쁘게 화장된 분들은 보정을 해도 화장 안하신 분 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이쁘게 나옵니다~

7. 증명촬영 후 포토샵 후작업을 할때 추가요금을 받는 사진관 혹은 스튜디오의 경우에는 먼저 어떻게 작업하는지 샘플을 보여달라고 하시고, 괜찮은 실력이다 싶으시면 추가보정을 맡기세요.

보통은 피부보정까지는 다 해드립니다. 다만 저희도 그렇지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은 자기들만의 노하우나 기술이 있기때문에 돈을 더 받는 스튜디오도 간혹 있습니다. 그럴때는 샘플을 보여달라고 하시고 아 정말 잘해준다 싶으시면 추가보정을 맡기세요.

8. 증명 사진 사이즈는(단위는 센티미터입니다 ㅋ)

2.5x3 - 거의 쓰지 않습니다.

3x4(소명함판) - 일반 자격증, 주민등록증, 이력서, 운전면허증 등 거의 모든 증명사진

3.5x4.5(반명함판) - 공무원 또는 간혹 사원증에도 쓰입니다 ㅋ

3.5x4.5(여권) - 반명함판하고 차이점은 사진 주위에 테두리가 없습니다.

4x5(비자) - 보통 쓰이는 비자입니다. 비자사진 같은경우는 나라마다 달라서 촬영하시기전에 어디나라 갈껀지 말씀을 하셔야되요~

5x5(미국비자) - 말그대로 미국비자입니다 넵

5x7(명함판) - 증명사진에서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딱 명함사이즈로 나옵니다.

9.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여권사진 규정은

가로 3.5 세로 4.5cm의 사진 얼굴의 크기는 막 센티미터 정해져있지만 사진의 대부분이 얼굴이 나오게 해야합니다.

(일반 증명같은경우는 가슴팍까지 나오지만 여권사진은 거의 목선에서 끊기죠.)

얼굴은 정면을 바라봐야되구요

안경을 착용가능하지만 선글라스같은 색안경, 뿔테안경, 도수가 너무 높아 눈이 왜곡 되어 보이는 안경은 금지입니다.

맘편하게 안경 벗으시고 찍는게 가장 좋습니다.

얼굴에서 귀와 눈썹이 무조건 보여야 합니다. 원래는 이마가 100퍼센트 다 나오게 찍지만 눈썹만 나오면 보통 통과해줍니다.

귀는 참고로 얼굴형이 둥글둥글하거나 귀가 너무 뒤쪽에 위치, 혹은 광대가 너무 튀어나오신 분들은 아무리 각도를 맞춰도 귀가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보통 통과시켜주는 편입니다.

포토샵 후보정은 금지되 있지만 보통 사진관들은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알아서 후보정 합니다.

증명사진 바탕은 무조건 흰색, 그래서 여권은 흰색옷, 밝은 색 옷은 안됩니다. 어깨선이 안보이거든요. 다소 어두운 톤의 옷을 입고 가시는것이 좋습니다. 정장,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이런 규정들의 강도는 여권을 받는 해당 기관들 맘대로 입니다. 보통 어디 구청은 엄청 빡세고 어디 구청은 덜하다 걍 시청가서 발급받는게 맘 편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