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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642776
    작성자 : darkman
    추천 : 1
    조회수 : 353
    IP : 118.33.***.17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01/02 23:32:16
    http://todayhumor.com/?sisa_642776 모바일
    댓글조작에 대응키 위한 정화 게시판을 만드는건 어떨지요?
     
     
    오유에 그동안 댓글이나 추천 테러로 적어도 옳지않은 일에 비정상적이게 추천되는 일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우리도 깨어잇는 시민 의식과 조작에 맞서는 이른바 "정화 게시판" 형태로 조작으로 의심되는 뉴스나 글에 좌표를
    올려 공감하시는 분들은 가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 운영하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런 움직임과 대응이 발전되면
    저쪽은
    더이상 여론조작이나 알바부대 등으로 여론을 조작하는데 더더 힘들게 될거고
    적어도 수만명 정도가 일일이 대응하게 된다면
    조작알바단의 열기는 식고
    나아가서는 그런 움직임은 바로 "정화"당한다라고 알게되어
    점차 안하게 되는 결과를 만들 수 잇을거라 봅니다.
     
    우리가 안한거지 못해서가 아니라고 봅니다.
    온라인 10만 양병의 힘을 보여주면
    그 어떤 세력도 추천 조작질로
    특정 포탈의 글이나 댓글 추천으로
    여론을 바꿀 수 없다는걸
    더 이상은 안된는구나라고 바꿔줄
    그런 게시판의 신설은 어떨지요?
     
    이런게 오히려 역공의 빌미를 주는건지 
    또 하나의 조작인건지 정당한 네티즌의 권리인건지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쪽은 좌표찍고 일베니 뭐니 들어와 설치는데
    우리는 똑같이 대응하는건 똑같은 놈이 되는걸까요?
    아님 진자 이젠 이에는 이만이
    가장 강력한 대응 수단이 될까요?
     
    '조직화되고 깨어있는 시민 의식이 세상을 바꾼다"
     
    darkman의 꼬릿말입니다
    ouavatar.esm?start=true&mn=14022&about1=




    스님과 동자승이 길을 걷고 있었다.
    여름철이라 찌는듯한 더위에 지쳐 동자승이 힘겨워 하는듯 하자
    스님은 적당한 나무그늘을 찾았다.


    "얘야 좀 쉬어 가자꾸나."


    동자승은 겨우 살았다는 표정을 짓고는 나무그늘에 드러누웠다.
    스님은 가부좌를 틀고 지그시 눈을 감고 이따금씩 부는 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몇분이 흘렀을까....
    모기 한마리가 동자승의 팔에 앉아 뾰족한 침을 들이밀고 있었다.
    동자승은 다른 쪽 팔을 치켜올려 모기를 내리치려 하자 스님은


    "훠이~ 훠이~"


    하고는 손바닥으로 바람을 일으켜 모기를 쫓아냈다.
    동자승은 스님을 쳐다 보았지만 스님은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을 뿐 아무말이 없었다.


    "이제 다시 슬슬 가보자꾸나"


    라는 말과 함께 스님은 다시 옷을 털며 일어났다.
    동자승도 그 뒤를 따라 나섰다.
    몇 리를 걸었을까....
    1베충 한마리가 그냥 길을 지나가고 있었다.
    동자승은 별 신경을 쓰지 않고 가던 길을 가려했으나 스님은 그 벌레에게 다가가


    "이런 육시럴!! 빌어먹을!! 나무관세음보殺!!"


    등을 외치며 1베충을 마구 밟기 시작했다.
    동자승은 스님을 쳐다 보았다. 그리고 물었다.


    "스님 아까 저의 피를 빨아 먹으려던 모기는 살려주시더니 그저 가던 길 가는 1베충은
    입에 담지 못할 말과 함께 살생을 하시는 겁니까?"


    격분했던 스님은 양손을 모으며 자신을 진정시키려 염주를 만지작 거렸다.
    몇분이 흘렀을까 스님은 다시 차분한 모습을 되찾았다.
    그리고 동자승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해충이지 않느냐"


    동자승은 의아해 했다.


    "아니 스님 모기도 해충이고 1베충도 해충이라면 모기는 왜 죽이지 않으신겁니까?"


    스님은 답을 해주는 대신 오히려 동자승에게 물었다.


    "작년에 너를 특별히 아프게 한 모기가 있느냐?"


    동자승은 곰곰히 생각해보았으나 딱히 떠오르는 모기는 없었다.


    "그냥 모기는 다 똑같은 모기였지 특별히 저를 아프거나 괴롭힌 모기는 없었습니다."

    "그렇다 모기는 다 똑같은 모기고 어차피 그날 지나면 너의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해충이다.
    게다가 그 모기도 다 자신들의 종족번식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뱃속에 아이들을 위해
    피를 빠는것이다. 그것이 만물의 이치이니라"


    동자승은 고개를 끄덕이는듯 했다. 하지만 다시 무언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표정을 짓자
    스님은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저 1베충을 보아라. 표현의 자유라는 거창한 이유를 대고 사람들의 정신을 갉아 먹는다.
    한번 빨린 피는 다시 재생될 수 있으나, 한번 빼앗긴 정신은 회복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빼앗긴 정신은 하루가 지나도 일년이 지나도 너의 기억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자리잡아 너의 영혼을 빨아먹을 것이다."


    그제서야 동자승의 표정이 밝아지는듯 했다.
    스님은 가볍게 동자승의 머리를 스다듬고 다시 가던 길을 제촉하였다.




    『엮지마 ㅅㅂ (해충연합)』 -땅속나라-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1/02 23:33:49  14.40.***.235  원대로  69743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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