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대가기 2개월전? 3개월전? 그때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높은곳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랑 손으로 떨어졌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순간기절+순간기억상실+손가락뼈가 뒤로꺾이면서 살이 열리고 뼈가 튀어나오는 사고 였습니다.

수술할때 무슨 전동드릴같이 생긴도구도 있더라구요 ㅋㅋ

수술끝나고 손가락에 침을 밖고 깁스를 하였고

사고후 2~3개월뒤 신검을 받는데 그 당시에 다친건 약지.

깁스한 손가락은 중지,약지,새끼 3손가락을 깁스했습니다.

깁스를 푼지 얼마 되지 않아 주먹이 쥐어지지도 않았었고 글씨조차 못쓰는 상황이었는데요.

신검담당자가 요즘에는 검지 손가락 없으면 중지로 총쏘고 중지 없으면 약지로 쏘고..

해서 손가락이 3개인가 4개인가 없어(?)야지 군 면제라고 하더군요.

눈이 엄청 나빠봐야 2급나오고

야맹증이 있어도 야간훈련이 제외될뿐 주간훈련받으면 되서 상관 없구요.

저는 1급 나왔어요.

공병으로 전역했습니다.

군대가 면제 된다는것은 국가유공자가족이라던가 친누나의 군입대라던가 외국국적같은 특수한경우를 제외하고는

몸이 병신이라는 소리 입니다.

병신이라는게 욕같이 들리겠지만 사전적 의미는 쉽게 말해 '병이 걸린 신체' 입니다.

그래서 병신이죠.

병신의뜻 다들 아시겟죠?

특히 국회의원들하고 그 아들들이 그렇게 군면제율이 높다던데..

제 주위엔 저런 병신들이 없거든요..;;

왜 유독 국회의원 이나 그의 아들이 병신들이 많을까요..

나라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물들인데 절반이 병신이라니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