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롯데마트,이마트를 전부 '안전도우미'로 일했음을 먼저 밝힘.

안전요원이란

(안전도우미)라고도 불리며 마트 게이트 입구(포스트)에 서서 인사하거나 길안내를 하거나

가만히 서있거나 가만히 서있는다거나 존나 가만히 서있는 직업을 말함.

가끔 도둑도 잡지만 왠만하면 없다. 복장은 주로 정장. 손에는 무전기를 들고 있다.(핸드폰같이 생겼는데

핸드폰 아니니까 조금 만지작거린다고 해서 농땡이친다고 일러바치지 말자. 가끔 팀장이나 소장급 되는사람들이 풀어주는 경우도 있어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는사람들도 있긴 있다.)

1.카트를 딸려고 하는데 동전이 없을땐 무조건 근처 안전요원에게 뽑아달라고 하면 됨. 부담스러워 하지 말길.

(사실 그들은 가만히 있는거 외엔 딱히 할일이 없는지라 누가 말걸면 좋아라한다. 컴플레인만 아니면.)

참고로 이 카트 따개의 주 재료(?)는 자동차 와이어 뼈대,요구르트 먹을때 쓰는 작은 스트로우,종이 등등이다.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수 있는 것들이다. 이것만 있으면 다른 마트 지점을 가도 동전없이 멋지게 카트를 딸 수 있다.

2.전단같은걸 사람들이 잘 안보는데 보다보면 구석구석에 말도안되게 할인하는것들이 있다. 잘 찾아보길.

3.마트의 의무휴일은 주로 2,4째주 일요일이다.

4.무슨 정책(이름을 까먹었다.) 으로 인해 12시넘으면 계산이 안되므로 11시 55분까지 쇼핑을 마치자.

5.이제 '난난난난난나 난난나 해피해피 이마트' 노래는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6.신용카드 포인트는 신세계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7.이마트에서 쇼핑을 한 후 배달은 되지 않는다. (인터넷몰 제외)

단, 연휴에는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 한해 배송을 해주고있다.

8.애완견은 출입 금지다. 이건 상식이지만 꽤 데리고 오는 사람이 많았다. 애견쉼터에 보관하자.

(지점마다 다르긴 한데 안전요원이 카트안에 넣어서 데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9.쇼핑백,다른곳에서 사온 물품 등은 가지고 입점할시 오해를 할수 있으므로 보관함에 맡기거나

안전요원에게 맡기자.(이것도 매점마다 다르지만 우리 점포는 쇼핑백을 일일히 응대했다.)

10.이거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쇼핑 좀 다녀봤다 하는 분들은 알거임.

가공식품,주로 냉장식품쪽에 있는데(비엔나,햄,즉석조리식품)있는쪽에 보다보면

날짜가 얼마 안남아서 반값인 것들이 있다. 당장 먹을거고 돈아끼고 싶으면 여기서 사라.

(서울은 잘 모르겠고 우리는 지방인데다가 전국 최하위 매출이라고 들어서 늘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 쌓여있었다.)

11.보통 9시가 넘어가면 즉석조리식품(초밥,김밥외 치킨 등 여러가지)을 싸게 처리하기 시작한다.

마감 직전이 되면 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수 있다.(남아 있다면 말이지만.)

12.안전요원들은 유단자일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는 유단자가 아니다. 평범하다.위험하면 가스총 쓴다.

13.무빙워크에서 뛰던지 역주행을 하던지 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안전요원이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뛰다가 넘어지면 100%본인과실이니 주의.

이상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마트 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