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길에 보니 그제 출근길보다 많은분들이 마스크를 썼더군요 일부사람들은 뭐 몇명걸린거 가지고 그러냐 그러시는분도 계실거고요.
제가 2003년 사스 공포로 전세계가 난리일때 그중 가장심했던 북경에 딱있었습니다.
2002년 말인지 2003년연초인지 기억은 가물하지만 4,5월기억은생생합니다.
북경과 광주가 환자가 제일 많이 발생했었죠.
처음엔 지금처럼 우왕좌왕 북경에 환자생길때 에이 몇명인데 이러면서..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생활했죠. 중국정부도 처음엔 쉿쉿하면서 사태를 마무리지으려했고요
그러던게 어느날부터는 환자가 10명씩 20 ..50 100명씩 자고 일어나면 엄청나게 늘어나기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외국인탈출..한국에 오는 비행기표 구하기도힘들고 해서 전세기까지보내 한국으로 자국민 데려왔죠.
여론은 니들이 가서 왜오냐...니네 부모 가족도 생각해라..뭐 이런??
전 북경에 끝까지 있으면서 좀 겁없이 돌아다녔습니다.
거리풍경은..처음엔 마스크끼고 다니면 소수이다 보니..쟤뭐야에서..
나중엔 다들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 안쓰면 쟨미쳤나?이런느낌
약국앞엔 마스크가 동나고..면역력길러주는 약이라고 엄청팔리고
마스크업자는 병원에서쓰던 피묻은 천으로 마스크만들어 유통시켰다 구속되는 소리도 들리고... 위기에 돈벌려고 꼭그러는사람들이 있죠
슈퍼엔 물건사재기에 물사기도 힘들었죠.
북경에 환자수가 2000명넘을때쯤되서는 북경탈출시작.. 시골서상경한사람들은 살겠다고 다 북경역으로...그때 북경역광장앞에는 다들 마스크끼고있던 모습이 선하네요. (서울시청앞에 다 마스크끼고 시청들어가려고 기다린다고 상상하면됩니다)
며칠뒤 지하철풍경은 너무 놀라워집니다.
더이상 마스크가 필요없게되죠. 왜냐면 지하철 한칸에 한두명만 타고 탄사람마다 다 마스크..
길거리도 안전해지죠..아무도 안다니고 마스크없이 다니는사람은 없었죠
북경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던 이유중하나는 초기에 사스원인을 몰라 시체해부하는과정에서 의사 간호사가 마니 간염됩니다. 이후엔 환자를 마니 접하니..의료계 종사자 감염비율이 전체비중의 1/5정도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때는 간호사들 의사들 겁먹고 사직열풍에 간호사 급여가 두배로 올랐죠.
환자가 너무 마니 발생하니 그때부터는 정부를 다 공개합니다. 그래야 겁먹고 통제가 될거라 생각했으니까요.
환자발생시 그집구성원 옆집 윗집 아래집 사람들을 다 북경외곽 격리시설로 다 이동시키고 기차나 버스를 타고이동시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갔는지 구간구간마다 다 적어야했습니다.
시골마을갈땐.ㄴ 더심해져 위험지역에서 온사람은 아예 들어가게 하못했습니다.
서로서로 경각심이 극에 달하고 바이러스가 약한 여름이 되서야 사스사태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사망률은 10프로 북경은 한5프로정도됐던걸로 기억됩니다
사망자대부분은 노약자였고요.
지금 뉴스에 아픈사람이 죽은거다별거아니다 이러는데...
벌써 50명입니다.
전 서울시 발표 동의합니다.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지않으면 이사태 ㅅ스 장판됩니다. 여기서 멈추면 얼마나 좋습니까.
오버한다하지말고 나를위해 남을위해 되도록 대외활동 피합시다
첫글인데...넘 두서없이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