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 그라데이션 잘하는 방법 많이들 물어 보셔서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그라데이션 잘하는 방법 퍼왔어요.
보셧던 분들... 펌 아니예요.;;;;;
그리고 이 글 처음 올렸을 때...
분명 스크랩도 안되고, 우클릭도 안되게 했는데도 엄청들 퍼갔었는데 본문에 표시했듯 펌 금지 입니다.
특히 페이스북, 개인 블로그 등에 퍼가는 것 절대 금지합니다. .
그라데이션 잘 하는 노하우
립 그라데이션 잘 하는 법 1 - 베이스를 잘 관리한다
이건 너무나 기본이지요?
아무리 테크닉이 좋아도 각질이 다 일어난 건조한 입술에는 예쁘게 발색되지 않아요.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에 입술 전용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립밤을 듬뿍 발라서 미리 베이스를 관리해 주세요.
가뜩이나 요즘 유행하는 진하고 매트한 컬러들은 입술 수분을 유독 많이 가져간답니다.
그리고 발색이 잘 되도록 입술에 발라주는 립 프라이머나, 립 컨실러도 입술의 사막화를 가속시켜요.
그러니 사전에 꼭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 주세요.
립 그라데이션 잘 하는 법 2 - 채도의 차이가 큰 것 끼리 매치한다.
그라데이션은 포인트 컬러와 베이스컬러로 나뉘는데,
보편적으로 포인트 컬러는 진한 색상이고 베이스 컬러는 연한 색상 입니다.
이 컬러들을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입술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너무 비슷한 색상 끼리 그라데이션을 하면, 자연스럽기야 하겠지만 그라데이션을 한 의미가 없어지겠지요?
제대로 된 그라데이션 효과를 보려면 채도의 차이가 큰 것 끼리 매치하면 됩니다.
가장 무난한 조합은 먼저 포인트 컬러를 정하고, 포인트 컬러에 흰색이나 아이보리색을 많이 섞었을 때의 색상을 베이스 컬러로 고르는 거예요.
예를 들면 핫 핑크에 포인트 컬러에 밀키핑크 베이스 컬러, 딥 레드 포인트 컬러에 베이지 베이스 컬러를 고르는 거죠.
립 그라데이션 잘 하는 법 3 - 베이스 컬러는 포인트 컬러보다 묽은 질감의 것으로 고른다.
사실 최고는 적당히 묽은 질감의 두 가지 립 컬러를 믹스하는 거예요. 잘 섞이니까요. ㅎ
하지만 사용하고 싶은 포인트 컬러가 뻑뻑한 질감이라면, 베이스 컬러라도 묽은 질감의 것으로 골라 주세요.
둘 다 너무 뻑뻑한 제형을 고르면 두 색상의 경계를 무너뜨리기가 아주 힘들어요. 설령 경계를 잘 섞었다고 해도 볼륨이 전혀 없는 입술이 됩니다.
반대로 뻑뻑한 베이스에 묽은 포인트 컬러는 색상이 잘 나오지 않을 거예요. ^^;
립 그라데이션 잘 하는 법 4 - 포인트 컬러는 입술 중앙에 조금만 발라준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품평 할 때 사용한 이미지 입니다. ^^
이 이미지를 보시면 그라데이션 하기 전에 아주 조금만 입술 중앙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지요?
포통 포인트 컬러는 진한 색이다보니 확산력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욕심내어 듬뿍 바르면 베이스 컬러의 자리까지 포인트 컬러가 차지하게 되 버려요.
립 메이크업 다 완성하고 나서 부족하다 싶으면, 덧발라 주면 되니 포인트 컬러는 입술 중앙에 조금만 발라주세요.
립 그라데이션 잘 하는 법 5 - 문지르지 말고 두드려라
그라데이션을 할 때 포인트 컬러를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주세요.
포인트 컬러를 먼저 칠한다면 입술 중앙에 소량만 톡톡~ 두드려서 바르고, 베이스 컬러로 코팅한다는 기분으로 바르면 됩니다.
베이스를 먼저 칠한다면 베이스를 바르고, 포인트는 손가락에 묻혀서 톡톡~ 두드려가며 색을 입혀 주세요.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것! 포인트는 꼭 소량씩 픽업해서 발라 주셔야 한다는 거예요.
흐린건 덧칠하면 되지만, 진한건 지워내야 하니까요. ^^
립그라데이션 예쁘게 하는 순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하지만 립스틱을 고르는 겁니다.
위에 알려드린 비법대로 채도와 점도를 고려해 골라주세요.
베이스는 포인트 보다 묽은 질감으로 고르는 것도 잊지 않으셨죠? ^^
포인트 컬러로 아르마니의 '립 마에스트로 400번 더레드'를, 베이스 컬러로 '에뛰드 스윗 샤워 립스 미스 텐저린 텐저린'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립 마에스트로가 대체적으로 매트한 질감이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줄 서포트 포인트 컬러로 맥의 '코크니'를 더했어요.
입술 위에 올리기 전에 손등에 한번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에뛰드 스윗 샤워 립스 미스 텐저린 텐저린'이 워낙에 묽은 질감이라 경계 없이 예쁘게 그라데이션 될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워요.
이제 본격적으로 입술에 발라 볼까요? ^^
1. 서포트 포인트 컬러인 맥의 '코크니'를 입술 중앙에 소량만 톡톡 두드려 발라 주세요.
2. '에뛰드 스윗 샤워 립스 미스 텐저린 텐저린'을 입술 선에 맞춰서 발라 주세요.
3. 삐져나온 입술선 근처를 가볍게 정리해 줍니다.
4. 손으로 두드려서 1차 그라데이션을 합니다.
5.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400 더레드'를 아주 소량 입술 중앙에만 바릅니다.
6. 손가락으로 톡톡 두들겨서 다시 그라데이션 해 주면 끝~!
TIP
1. 일반적으로 그라데이션된 입술은 입술이 도톰한 사람이 더 잘 어울립니다.
2. 입술이 작은 편이라면 포인트 컬러를 조금 넓게 바르시고, 베이스 컬러는 입술 선에서 2밀리미터 정도 벗어나게 발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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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좀 오글 거려도 이해해 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