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바일로 글을 작성하고 있어 동영상 링크로 대체합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게에는 처음 글을 올립니다.
첫 글에 이런일로 문의드리게 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어디 여쭤볼 곳도 없어.. 혹시라도 오유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 엄마는 밑에 혼자 계시고 딸 하나 아들 하나는 출가 해서 다른 지방에 각각 살고 있습니다.
그저께 아침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셨습니다. 안전벨트를 한 상태라 다행히 뼈가 부러지는 등의 큰 부상은 없었구요. 마음의 상처와 후유증이 있는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엄마 차는 뒤집어진 상태가 되었고 사고 상대는 택시였습니다.
뒤집어진 차안에서 멍하니 있고 차 앞에서는 연기가 풀풀 나고 있는데 택시기사는 엄마를 향해 손가락질과 욕지거리만 했고
주위에 모여든 사람 아무도 꺼내줄 생각도 안했다고 합니다.
엄마는 멍하니 계시다가 가까스로 안전벨트를 풀고 창문에 걸터앉으셨습니다.
당황해서..의사결정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엄마도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하시구요.
어디서 나타나셨는지 상대방측 지인(?)분들이 세네명 정도 오셔서 좀 윽박지르는 분위기 였다고 하네요.
경찰이 출동 했으나 교통 방해 된다고 얼른 견인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현장 사진을 남겨놓지 않은 것 같네요.
그 상태로 차는 견인되었구요.
지금 엄마가 알고 있는 현장 사진은 우연히 찍힌 한 장의 사진 뿐입니다.
그 당시 옆에 있던 어떤 사람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폰을 넘겨줬으나 찍는척만 한건지.. 찍힌게 없습니다..(택시측 사람인걸로 추정)
이후 119가 출동했는데 미련하신 울 엄마 장사 나가야 된다는 생각만 하시고 119를 거절했습니다. 경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경찰서가서 택시측 블랙박스(엄마차엔 블박이 없습니다.첨부한 동영상링크가 택시측 블박영상입니다.)보고 보험회사 직원이 왔기에 경찰서에서 나오셨습니다..
보험회사 직원은 현장 못보고 경찰서로 바로 와서 택시기사의 증언만 들었습니다..
이후 보험직원은 엄마가 처음 동영상 봤을 때 이의제기 안했고 엄마가 불리하다고, 7:3으로 이미 결정이 났다고..
엄마가 이런저런 항의를 해도 무조건 대로 우선으로 결정났다고 했습니다..
옆에 계시던 이모가 말씀하시기를 듣기에 마치 택시 기사의 보험직원인듯한 어투 였고 입장 대변 같은건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고 당일 저녁 몸이 너무 안좋아 입원을 하려고 하자
몸 아픈가요?? 꼭 입원 해야하나요?? 라고 말하고
접수번호도 안내주려고 하려다 이모부께서 나서셔서 접수번호는.다음날 아침 나왔습니다.
선 진입에 대한 원칙은 빼고..엄마 진술 없이 대로:소로만으로 대로가 우선이라 하여 7:3으로 이미 결정이 됐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사거리는 신호가 없는 곳입니다. )
여기까진 엄마와 이모에게 듣고 적은 사실들입니다.
동영상을 한번 봐 주실 수 있으신가요?
엄마측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좀 억울하신 부분이 많아서..
엄마가 입장을 똑바로 말씀하실 수 있는 성격도 아니고 그냥 네네 하시고.. 여전히 약간 공황상태 이신거 같네요.
오늘 엄마 모습을 보니 저도 많이 속상합니다.
일단 경찰측에 사진을 찍어놨는지 문의하려고 했으나 오늘 담당자가 없어 내일 다시 통화해야 합니다.
제가 아직 면허도 없고, 이쪽으로는 전혀 문외한이라
객관적으로 어떻게 평가되는지 경험 풍부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문의드립니다.
어느쪽이 과실이 더 큰 지,
이미 결정난 상태에서 더 이상 다른 방법으로 항의를 할 수 있는지,
해결 가능한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