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학년 25살입니다.

이번에 새내기들이랑 어떻게 하다보니 몇명이랑 친해졌는데

그중 한명이 유낙 눈에 띄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28살 형님인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술마시다가 저한테 하소연하더라구요.. 8살차이라 이상하게 보이냐고

난 괜찮은것 같다고 했지만.. 남자친구가있다는거에 적잖게 상심했죠..

그렇게 3번째 만났을때 그날따라 둘다 만취해서 새벽 2시에 바래다 주려는데

옷을 얇게입어서 제가 떠니까 안아주더라구요...

그러면서 저 올려다보고 계속 뚫어져라보는데 진심 그거때문에어떻게받아들여야되는지

5분동안 그자세로 고민하다가 그아이랑 키스하고 나서

그냥 집에안보내고 제방에서 같이 누워서 자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제가 어떻게 생각하는게 좋겠냐고하니까

잘모르겠다길래.. 제가 미친놈인지모르겠지만 그냥 그형님이랑 사귀고있으라고

나 보험이라고 생각하라고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아이에게 마음이 너무 가는데

그 형님에 대한 예의도 아닌것같고 그아이도 나 참 쓰레기같은년이냐며 자책하고

전 제가 나쁜새끼라고 하는 중입니다..

그냥 제가죄인이겠죠... 그냥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