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 김기춘 실장이 정치적으로 야당의 어떤 인물을 싸이코라는 표현을 언제 어떤 자리에서 했느냐도 분석이 되어야 하고
이철희 : 대통령한테 한겁니다. 국회의원이 대통령에게 싸이코라고 한 건 정상입니까?
김진 : 그것이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이철희 : 그건 모욕죄 아닙니까? 대통령 모욕죄 아닙니까?
김진 : 싸이코가 왜 모욕죄입니까?
이철희 : 아니 싸이코라는게 대통령의, 국위를 실추시키는 거 아닌가요?
김진 : 아니 그 표현을 언제 어디서 어떤 의도로 해야 하는 것도 따져야 하고
이철희 : 아니 그 분은 의도를 따지고 이 멀쩡한 일반 국민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를 의미)은 의도를 안 따집니까? 아니 자기 자식이 죽었는데 그러면 무슨 얘기 (중간에 안 들림)
김진 : 아니 청와대 옆에 가서 경찰과 많은 공권력이 있는 가운데서, 사람들이 많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이 나라의 여성 대통령을 대통령X라는 표현을 한 것이 정상입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이철희 : 그게 잘했다는 게 얘기가 아니잖아요.
(중략)
김진 : 대통령에게 대한 비판을 하는 것과 별도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비판대로 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여러 차례 비판을 해 왔지 않습니까?
이철희 : 현직 국회의원 시절에 대통령에 대해 싸이코라고 한 사람을 비서 실장으로 등용한 거에 대해선 침묵합니까?
김진 : 그건 정치적 논란이고...
이철희 : 어떻게 그게 정치적 논란입니까? 국회의원이 한 말인데? (매우 격앙됨)
김진 : 언제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의미로 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며
이철희 : 아니 그건 종합적이고 이건 종합적으로 판단 안합니까? (화가 많이 난 상태)
김진 : 이것은 얘기하는 것이 완전히 청와대 앞에서 좀 크게 이야기하면 대통령이 들리는 자리에서, 동영상이 있지 않습니까?
이철희 : 저는요. 제 자식이 죽었다면 더할 겁니다. (매우 빈정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