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997년 1월 하고...음 아마도 10~11일 쯤...
논산 97년 첫 훈련병으로 9일에 입소...잠시 대기소에서 이틀인가 대기하다
그 유명한 논산훈련소의 28연대로 입소하게 됨...(왜 유명하냐면 저주의 박격포 연대 옆이여서 ㅋㅋ, 저도 전반기 마치고 저주의
박격포로 끌려감 TT
내무반에 처음 더블백 매고 우르르 들어갔는데 잠시 후 인상더러운 조교(병장이였음, 나중에 보니 말년)가 입장...
바로 샤우팅이 날라옴...
이 ㄱㅅㄲ들아 10분내로 정리하고 관물 잡아 !!!
그리고 바로 나가버림...
당시 관물대가 나무로 되어있었음 (사진 참조)
관물을 잡아???
잠시 신병들 모두 얼음...
관물을 잡다니...무슨 개 뼉다구 소린지...
대부분 긴장해서 대충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건너편 한 동기가 관물대 옆으로 위치하더니...관물대를 한손으로 지긋이 잡았음...
그러자 너도나도 관물대를 같은 포즈로 잡기 시작함...ㅋㅋㅋ
잠시 후 그 인상더러운 조교가 들어왔다가 이 시츄에이션을 보고 갑자기...
웃음보가 터져버림...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슨 바보같은 짓이였는지...)
결국 조교는 사랑의 얼차려로 신병들에게 뜨거운 은혜를 배풀어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