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오유 11년차......한때는 나름 글도 올리고 자료도 올리고 했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바쁘다는 핑계로 늘 눈팅만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방대한 자료와 글을 올려주심에 늘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오유에 들어오면 당연하다는듯 베오베만 한바퀴 둘러보고 가끔 댓글이나 한두개 달고 추천 몇번하고 나가는게 전부였습니다. 오늘 잠이 너무 안와서 오유를 하다 문뜩 다른게시판이 뭐뭐가 있나 둘러보았습니다. 우리 바보님 참으로 꼼꼼하게도 수많은 분야의 게시판을 만들어 주시고 관리를 해오셨네요.

 여러게시판을 둘러보다가 음악게시판에 한 자료를 올리신분께서 1시간반동안 힘들게 올린자료에 댓글도 없고 조회수도 없고.....라며 아쉬워 하신 댓글을 봤습니다. 아......순간 왜 그리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usic&no=63918&s_no=63918&page=9  ☜ 그분자료

 바보님께서 만들어 주신 게시판에서 많은 오유인들이 비인기종목(?)의 스포츠선수들 마냥 그들만이 리그를 펼치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에야 깨달았습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유머게시판,시사게시판,유머글게시판,베오베게시판 등의 리뷰수에 비하면 이런 비인기종목의 스포츠선수에 빗대는게 무리는 아닐듯 싶습니다.

 저 자신부터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여러게시판을 둘러보고 댓글도 달아주고 추천이라도 하나 더 해드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소중한 시간 할애하여 많은분들게 함게하고자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오려주신분들이 수고에 비하면 새발의피 이지만 공짜로 즐기기에는 너무나 미안하기만 해서요......

 저처럼 많은 대다수의 오유인들이 저와 비슷하지 싶습니다. 그래서 유머자료도 아니면서 많은 분들 보시고 저와 같다면 비인기게시판(?)의 활성화에 동참해 주실까하고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오유가 짧은 기간안에 많은 발전을 한듯 합니다. 초창기 소수의 회원들에게 메일링 서비스를 하던 때가 몇년 안된듯한데......아무튼 그동안 오유가 양적성장을 해왔다면 앞으로 질적성장도 발 맞춰 나감이 어떨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래도 안 생기는건 변함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