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7일 자신의 지지자 및 지역 활동가들과 함께 ‘새정치 실현 집중 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조강연을 한 정치평론가 박상병 박사는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 불가, 호남의원 공천에 대한 엄격한 심사, 실용주의 노선 확립 등을 강조했다.박 박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안 의원의 신당이 추진해야 할 방향과 내용에 대해 실질적 조언을 했다.박 박사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신당의 선거 전략에 대해 “한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새정치민주연합하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거 연대를 하면 안 된다”면서 “단, 문재인 대표가 정계은퇴를 하고 선거대책위원회로 공천권 포함 모든 총선 지휘권을 넘긴 후 친문재인 인사 15명, 486 인사 8명, 친노 중진들 20여명이 대거 불출마 선언을 한다면 (연대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또 인재등용과 관련해서 박 박사는 “현역 의원들이 탈당해서 (안철수) 신당에 가면 다 공천을 받는 것으로 밖에선 알고 있다”며 “이를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 호남의원 절반 정도는 (공천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신당의 이념적 좌표에 대해선 중도 개혁, 가치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가야한다고도 조언했다. 정책으로는 민생을 강조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박사는 시종 신당이 ‘부동층’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에서) 1번과 2번에 볼모가 돼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찍어야 하는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 누구한테도 정 줄 데가 없는 사람들을 잡아야 한다. 부동층은 이슈만 제대로 던지면 몰표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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