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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정리하면서 딱 오유에 올리자! 라고 떠올라서 올린다 ㅋㅋ
어제가 3.1절이고 오늘 주말이라 손님이 겁나 많았는데
뉴페이스들도 몇 보이드라ㅋㅋ
lol이나 포커나 블소 등등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내 할 일 하고있었다
그렇게 6시도 넘었겠다 손님도 빠져나갔겠다 더더욱 집중을 노트정리하는데 쏟고있는데
뛰는 소리가 들리길래 CCTV보니 누가 빠르게 계단에 오르드라
사람을 스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3초라잖아?? 그거 구라아니드라
보자마자 눈에 띄는건 빨간야상 뒷 끝자락과 회색바지에 에어 신발.
뭐라 할것없이 무조건 뛰었다
밖에 나와보니 진짜 욕나올 만큼 공허하드라ㅅㅂ
왼쪽은 쭉 상가고 오른쪽은 아파트 단지로 가는 골목이있어서
잠깐 망설임에 오른쪽으로 뛰었는데 안보이드라 ㅠㅠ....
이때 아..진짜 ㅅㅂ...그새1끼 옷입은거 보니 분명 만원가까이 찍었을 새1낀데 라고 계속 멤돌더라
아...ㅠㅠ 내 알바비 2시간...ㅠㅠㅠㅠ
그렇게 맘 졸이면서 제발 나와달라면서 위로 좀 올라가서 사거리에 도달하니
왼쪽에서 빨간 야상입은 새끼로 추정되는 놈이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길래
미친듯이 뛰었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니 존나.. 주차로 즐비한 차들뿐이고 경비아저씨는 여유로워 보이드라.. 난 똥줄타는데...
0.3 인 시력으로 모든걸 보겠다는 집념하나로 넓게봤고 계속 뛰었다
아파트 단지에 맨 구석동에 어떤새끼가 들어가려는데 날보드라
그리고 갑자기 튀어 들어가드라
딱 저새1끼다!
더 미친듯이 뛰었고 그새1끼랑 10미터 이내 되니 몸통에있던 안도의 탄신이 절로 나오드라
야!!!!!!!!!!!!!!!!!!!!!!!!!!!!! 일로와 새끼야!!!!
그 자식은 내 포효에 다리가 풀렸는지 올라가던 계단에서 멈추고 죄송하다며 죄송하다며 봐달라고 하드라
아나..근데 솔직히 ...싸우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얘가 이렇게 나와주니 고맙드라...ㅠㅠ
딱 잡고 왜그랬냐니깐
게임(lol)에 빠지다보니 시간간지 몰랐고 빵을 먹고나니 피방비를 내면 집 갈 돈이없다고 그러드라...
일단 피방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면서 끌고오니
얘가 막 울라고 그러드라...쫌 짠했음...
글고 애를 보니 막 나쁜 스타일도 아니고 엄청 미안해 하는게 보였고 원래 이럴새1끼가 아닌 것 같고 착해보여서
pc방 9700원 계산하고 광주에서 목포 갈 돈 5000원 줬다.
피방비 내면 2000원 밖에 안남아서 차비가 없다길래 ...ㅋㅋ
아고 ...그냥 지금도 심잠이 벌렁벌렁하니깐 글도 벌렁벌렁하네
끝으로 아쉬움이 남드라...
목포면 나도 갈 일이 많은데 나중에 밥한끼 하자고 할 걸 그랬다.
그 친구는 다음에 찾아뵙겠다고 그러는데 ...고맙다며 ㅋㅋ 올라나 모르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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