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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639040
    작성자 : 익명aWFoa
    추천 : 0
    조회수 : 217
    IP : aWFoa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3/24 02:02:03
    http://todayhumor.com/?gomin_639040 모바일
    도대체 어떻게 이번 년도를 보내야 할 지 모르곘습니다.

     

     

    우선 저는 삼수생 입니다.

    저번 수능 볼 때 코피흘리며 쓰러지는 바람에 너무 억울해서 다시금 도전해보게 되었어요.

     

    올해는 다른 건 몰라도 체력관리와 공부에 더욱 더 열심히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관리하는 중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집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동생이 거의 매일같이 무단 외박을 하고 좋은 아이를 만나면 말을 안합니다만 질나쁜 아이들만 골라서 만납니다.

    (작년에 열심히 알바해서 마련한 PMP와 태블릿PC 기타 등등 여러가지 물건(약 150만원 이상)도 그 질나쁜 애새끼들에 의해

    '집에서 도난'당했는데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잡아넣질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갔었습니다. )

    예전에는 동생이 제가 다니는 교회의 어느 집사님께

    제가 매일 술마시고 들어와서 때리고 매일 폭언을 퍼붓는다 라고 말을 해서 교회에 소문이 쫙 퍼졌고

    그때문에 저는 쓰레기 취급 받았었고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당시 동생이 무단 가출하고 들어왔을 때 큰소리(욕 안함)쳤던 적은 있지만 

    때린 적도 없고 폭언을 퍼부은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도사님이나 다른 분께 제 진심과 진실을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해서

    조금 수그러 들긴 했지만 아직도 저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참으로 짜증납니다.)

     

    +나중에 동생에게 물어보니 무단 가출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뭐라고 할까봐 저떄문에 나간 것 마냥 포장하려고 말했다고 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최근에는 동생이 a한테 가서 b를 헐뜯고 b한테 가서 a를 헐뜯고 해서 공공의 적이 되었다고 하고

     

    현재 동생이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폭행등 여러가지 범죄 경력이 있으며 칼을 품고 다닌다고 하고

    경찰에서도 그 애를 잡아 넣으려고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를 통해 들은 얘기 입니다.)

     

    아버지께서 일주일에 한 번 들어오시는지라 주말에만 동생을 관리하시고

    어머니는 그냥 있으나 마나 합니다. 동생이 들어오던 말던 그냥 가만 냅두시고

    동생이 잘못을 했더라도 절대 혼내지 않습니다.

    (동생이 무단 외박을 하던 안하던 큰소리 한 번, 동생 휴대폰 요금 20만원이 넘게 나왔는데도 (정작 본인의 월급은 100만원도 채 안되고

    고정 지출 비용만 40 가까이 되고 정작 쓸 돈도 별로 없으면서 동생이 저렇게 많은 요금이 나오는데도 큰 소리 한 번 하고 절대 제지 안시키며

    몇 달 밀려서 직권해지 되었었지만 최근에 또 핸드폰을 만들어줬네요. 동생년이 약정으로 핸드폰을 샀으면서 채 6개월이 안되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쓰는 것 같으면 렉나네 뭐하네 투정부리고 이것도 안먹히면 어디 일부러 떨어뜨려서 액정 깨지게 하고.. 답없는 동생년이에요.)

     

    오늘 같은 경우에도

    동생이 3일이나 집에 안들어왔는데도 절대 화내지 않고

    보다 못한 아버지께서 동생에게 매를 들고 혼내시려 했지만

    어머니라는 사람은 왜 애를 혼내려 하냐면서 큰소리 치면서 아버지를 막아서고 동생은 그 뒤에 숨고 해서

    큰 싸움만 났었어요.

     

    저는 이 상황을 보면서 동생이 분명 잘못해서 맞을 짓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감싸돌기만 하니 미치겠더라구요.

     

    이런 일이 한 두번이면 모르겠는데

    거의 매일같이 일어나고 좀 잠잠해졌다가도 또 언제그랬냐는 듯 무단 가출..

     

    왠만해서는 참고 넘어가는데

    계속 동생이 이딴식으로 나오니 노이로제 걸릴 것만 같습니다.

    당장 화병으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집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어머니의 답답함에서 오는 스트레스 동생때문에 오는 걱정과 스트레스 때문에 집중을 못하고 아예 공부가 되질 않습니다.

    그때문에 원형탈모도 생겼구요.

     

    이런 상황에서 과연 집에서 계속 있는게 맞는 생각인건지

    아니면 알바를 하면서 고시원비를 충당하며 고시원에 다니는 게 맞는 선택일 지

    어떤 걸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집에 돈이라도 많았다면 아버지께 몇 대 좀 맞고 수능 끝나고 갚을 테니 빌려주세요 라고 말이라도 꺼내보겠지만

    그럴 상황도 아니라서 고시원에 가면 제가 직접 돈을 벌어서 충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약 한 달 전에도 집 나가서 알바하고 그 돈으로 고시원비 충당하면서 생활하면 고생좀 하겠지만

    그래도  걱정거리좀 줄고 공부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아무래도 알바는 체력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동반하니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 되어서 포기하고 집에서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일이 펑 터지고 나서 더이상 집에 있으면 내가 미쳐 죽을 것 같다라는 생각에

    집 나가고 알바하면서 고시원비 마련하고 수능공부 해야겠다 라는 결심?이 들었네요.

     

    근데 과연 제가 선택한 게 맞는 건지 모르곘습니다.

    (대학이라도 다녔으면 군대라도 가는건데... 에효)

     

    너무 화가 나고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일단 적어보았기에 횡설수설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지만..

    하소연 해보고 자문을 구할 곳이 이곳 밖에 없어서 글 올려보네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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