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걸어서 갈 수 있게…잔디 대신 블록 깔아
[조선일보 남주리 기자] 내년 10월이면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 앞에도 광장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서울역 맞은편 남대문로 5가와 숭례문 사이의 차로 2500평을 포장해 시민광장을 조성하고 인근에 횡단보도 7~8개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월 발표한 광화문∼서울시청 앞∼숭례문∼서울역 보행벨트 조성계획에 따른 것. 지난 5월 시청 앞 서울광장이 생긴 이래 ‘제2의 서울광장’이 조성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경찰청과 협의를 마치는대로 올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10월쯤 광장조성을 끝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70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
◆숭례문 걸어서 갈 수 있게
광장이 만들어지면 건널목을 통해 숭례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숭례문 앞은 태평로·남대문로 등 차로로 둘러싸여 일반 시민이 걸어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숭례문 가장자리에는 3m 너비의 보도를 설치해 시민들이 눈앞에서 국보 1호 숭례문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광장바닥에는 잔디광장으로 조성된 시청 앞과는 달리 블록이 놓이게 된다. 여기에 기존의 ‘포토 아일랜드’(사진찍는 곳)가 있는 남대문로5가 소공원(국제보험빌딩 앞쪽)과 연결돼 시민들 휴식공간이 탄생하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숭례문앞을 도보로 돌고 사진을 찍으며 관광을 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남대문 시장으로 이동해 쇼핑까지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이다.
또 숭례문 주변∼남대문시장 등 기존에 지하로만 연결돼 있는 구간에 횡단보도 7~8개가 생긴다. 특히 남대문시장 쪽과 대한상공회의소 쪽에서 남대문으로 건널목이 놓이게 되면 시청 앞~서울역까지 이어지는 보행벨트가 완성된다. 또 서울역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보도는 현재 6m에서 3~4m가량 폭이 넓어진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관계자는 “문화재청에서 숭례문 근처 소공원에 분수대를 없애고 가로수 키를 낮추는 등의 의견을 내 심의를 받고 있다”며 “국보1호가 관련된 일인 데다 교통문제가 얽혀 세부적인 사항엔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흐름엔 큰 변화 없어
서울시는 숭례문 광장 조성으로 교통 흐름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숭례문에서 서울역 방향 차로를 편도 5차로에서 4차로로 줄이기로 했었으나 이 또한 현행 차로 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차로 중 폭이 4m 이상되는 가로변 차로를 줄여, 줄인 만큼을 보도 확장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태평로에서 숭례문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의 유턴(회전)도 숭례문앞에서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은 숭례문를 끼고 돌아야 하지만, 숭례문앞 1차로를 유턴차선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서울시관계자는 “교통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현재 횡단보도 위치 등을 경찰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주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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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예정일이 6월쯤이란다.. 쯤....... 아마 7월1일이겠지.......
국민의 혈세가 딴따라에게는 괒자값정도 될려나..
아무튼 이 기사 쓴 좃선일보 누가 딴따라 친일파 아니랄깝봐 길게도 기사 쓰고 사진도 첨부하고 -_- 좋냐? 응? 좋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