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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ny_63863
    작성자 : 루이비스
    추천 : 5
    조회수 : 921
    IP : 163.239.***.170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3/21 15:32:59
    http://todayhumor.com/?pony_63863 모바일
    [더스크 샤인] 09. 도바샤이의 탄생 (上)
     

    (네이버 블로그 업로드 문제로 블로그 글은 오늘 늦게서야 올라갈 것 같습니다.
    학교 컴퓨터라서 뭘 막아 놨는지 어쨌는지... 다 해놨는데 업로드만 안 돼서 도무지 올릴 수가 없네요ㅠㅠ)


     

    dusk_shine_nstyle1_by_johnkapid-d4dh9hn.png


    더스크 샤인의 예기치 못한 연애 생활

    The Unexpected Love Life of Dusk Shine

     

     

    09. 도바샤이의 탄생 (上)

     

    The Rise of Dovashy (part 1) 

     

    ***

     

     

     

     

    트릭시는 서서히 포니빌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포니빌이 트릭시에게 익숙해졌냐 하는 것에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먼저, 트릭시는 자기가 스스로 만든 이상한 옷 입기 규칙을 따랐다. (다시 말해, 절대 옷을 벗지 않았다.) 트릭시는 바깥에 나갈 때면 쇼를 할 때 입는 그 모자와 망토를 둘렀다. 집안에서 돌아다닐 때는(아니면 스닙스와 스네일스, 혹은 그녀에게 원한이 있는 그 어떤 포니에게든 눈에 띄고 싶지 않을 때라면) 스스로 '평상복'이라고 하는 옷을 입었다. 그녀의 논리는 자기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위대하고 강력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멋진 완벽함이 다 사라져 버릴 테니까 말이다.


    더스크의 친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레인보우 대시는 그 파란 유니콘이 방에 있을 때마다 얼굴을 찌푸렸고, 트릭시가 방을 떠나고 5분이 지날 때까지는 기분이 나아지지 않았다. 핑키는 언제나처럼 트릭시를 위해서 파티를 열어 주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트릭시는 자다가 눈을 떴을 때 머리맡에 핑카미나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소시오패스 암말은 곧바로 사과하고는 자기는 그냥 더스크를 스토킹하고 있는 거라고 설명했지만, 그런 설명이 그녀를 더 결백하게 보이게 하지는 못했다. 래리티는 뭐 그럭저럭 지낼 만 했다. 질투하는 마음을 대부분 자기 혼자서 삭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플잭은 트릭시를 용서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마침내는 그 본능적인 친절함으로 그녀와 친해지기 시작했다. 플러터샤이는 마을 주민들이 새 이웃을 환영해 주는 것을 보고 기뻤지만, 더스크가 트릭시에게 친절한 말을 할 때마다 왜 마음이 콕콕 꼬집히는 것처럼 아픈 건지 남몰래 고민하고 있었다. 스파이크는 일주일 내내 트릭시의 온갖 결점들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애초에 그는 더스크의 조수인 거니까 그 작은 마녀가 뭐라고 하든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니 말이다.


    더스크 샤인의 반응은 그가 셀레스티아 공주에게 보낸 편지 내용으로 요약해 볼 수 있었다.

     

     

    ​----------

     

    존경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

    오늘 공주님은 저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이제부터 포니빌 도서관에서 저와 함께 살 제자가 생겼어요. (아참, 이 도서관에 '책과 가지들'이라는 이름이 있었던 것 아세요? 이 나무 속을 파낸 어스 포니들이 심지어 이름까지 붙였을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제자의 이름은 트릭시지만, 자꾸만 자기를 '위대하고 강력한 트릭시'라고 불러 달라고 우기는 중입니다. 제가 우정의 마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비웃었지만, 제가 공주님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는 걸 알자마자 조용해졌어요. 트릭시는 꽤나 자존심이 센 포니이지만, 익숙해지면 꽤 귀엽기도 합니다. 지금은 제 친구들 여자친구들 동료들하고 조금씩 친해지는 중이에요. 저는 트릭시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녀가 저를 자랑스럽게 할 날도 올 거예요.

    당신의 충실한 제자,

    더스크 샤인

    추신. 물 저장고를 새로 지을 돈이 필요합니다. 이유는 묻지 말아 주세요.

    ​----------

     

    나의 충실한 제자에게,

    사실대로 말해 보거라. 또 네 작은 하렘을 늘리는 거니, 아니면 이 '트릭시'를 이용해서 다른 애들을 쫓아내고 사생활을 즐기려고 하는 거니? (부끄러워하지 마라. 이 두 행동은 나 또한 여러 해에 걸쳐 행해 왔단다.) 스파이크가 내가 자기 개인 상담사라도 되는 것처럼 징징거리는 편지를 아주 많이 보내 왔던데, 솔직히 트릭시는 약간 부담스러운 포니가 맞는 것도 같구나.

    너의 (그냥 궁금할 뿐인) 선생님,

    이퀘스트리아의 셀레스티아 공주

    추신. 루나가 네가 보고 싶다고 하는구나. 조용히 해, 티아 언니! 왕실 사생활을 방해하지 마!

    ​----------

     

    존경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특히 그 하렘이라는 부분 말입니다. 제 뒤를 따라오는 암말들이 몇 마리 있기는 하지만, 그건 단순히 부적절한 호르몬의 급격한 분비에 따른 것일 뿐이에요. 게다가 저는 성적인 부분에만 기반하고 있는 관계를 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존경하는 셀레스티아 공주님,

    저는 트릭시를 덮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애들도 일부러 어장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루나 공주님이 보고 싶어요.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더스크는 절망에 차 소리쳤다.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셀레스티아 공주님이 그런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을 안 할 수는 없다고!" 그는 벌써 한 시간이 넘도록 같은 편지를 여러 다른 내용으로 쓰고 있었지만, 적절한 대답을 찾아 보내는 데에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 운 좋게도 그럴 필요가 없었다. 또다른 편지가 스파이크의 입 속에서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친애하는 더스크 샤인,

    그런 무례한 질문을 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용서해 주렴. 불행하게도 이 편지는 또 엄격한 업무를 담고 있기도 하단다.

    산 속에서 용 한 마리가 코를 골면서 자고 있는데, 그 때문에 연기가 아주 많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벌써 어스 포니들의 작물이 햇빛 부족으로 피해받고 있어. 이런 상태가 계속되게 할 수는 없다. 용은 포니빌 근처에 있는 산에 기거하고 있으니 너와 친구들이 올라가서 용에게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도록 설득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구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말이다.

    너의 자애로운 선생님(계속 미안해하고 있단다!),

    이퀘스트리아의 셀레스티아 공주

    추신. 지원군을 보낼 테니 해가 떨어질 때까지는 출발하지 마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것은 평화적인 임무이고, 폭력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써야 한다. 특히 상대가 용일 때는 말이야. 하지만 내 백성들이 안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란다. 너도 포함해서 말이다.

     

    ​----------

    더스크 샤인은 다른 조화의 요소들, 그리고 스파이크와 트릭시에게 큰 소리로 편지를 읽어 주었다. 편지를 다 읽자 지원군에 관해서 갑자기 예상치 못한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왜 공주님은 우리한테 지원군을 기다리라고 하시는 거지?" 트릭시가 딱딱거렸다. "위대하고 강력한 트릭시는 혼자 알아서 다 해결할 수 있는데 말이야! (큰곰자리나 작은곰자리만 아니라면 말이야. 그러면 너 혼자 해야 돼.)"

    "맞아!" 핑키 파이가 동의했다. "우리 원작 버전들은 자기들끼리만 갔잖아. 근데 우리는 왜 안 돼?"

    "왜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레인보우 대시가 불평했다. "난 최대한 빨리 그 용 엉덩이를 뻥 차 버리고 싶다고. 왕실 근위병 나부랭이들이 우리 발목 잡는 걸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말이야."

    "봐봐." 더스크가 낮잠 시간을 놓친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말했다. "좀 불편할지 몰라도 다 우리 안전을 위한 거잖아. 우리가 조화의 요소든 아니든간에 우리는 그냥 민간포니일 뿐이야.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정식 징집 절차 없이 민간포니에게 용을 쫓아내라고 부탁하는 건 꽤 불법적인 일이야. 그러니까 대체 제정신 박힌 포니들 중에 누가 무장도 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체에게 맞서라고 하겠어? 그건 멍청한 일이라고."

    "하, 하지만 그래도 왜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야?" 플러터샤이가 말을 꺼냈다. "난 어, 어, 어두운 게 무서워."

     

    더스크는 잠시 머리를 긁으며 생각에 잠겼다. "방금 그건 좀 괜찮은 질문 같아. 포니빌까지 오는 데 뭐가 그렇게 오래 걸린다는 거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닌데 말이야." 그는 지고 있는 해를 바라보았다. "흠, 일단 여기 도착하면 물어보도록 하자."

    마치 그 말이 신호라도 되는 듯이, 하늘에서 두 대의 마차가 우리의 주인공들에게 내려왔다. 첫 번째 마차는 셀레스티아가 이끄는 해를 상징하는 금빛 금속으로 장식되어 있었고, 보통 페가수스 근위병 두 마리가 끌고 있었다. 다른 마차는 색깔도 장식도 더 어두웠고, 박쥐 날개에 뱀눈을 한 두 포니가 끌고 있었다. 이 두 번째 마차를 타고 있는 것은 바로 졸린 표정에 하늘빛 갈기는 부스스한 루나 공주였다.

     

    "루나 공주님!" 조화의 요소들이 소리쳤다. 트릭시는 어리둥절해 보였다.

    "... 누구?" 쇼 암말이 물었다.

    "반갑도다, 나의 충직한 백성들이여!" 루나는 왕실 캔틀롯 목소리를 내면서도 아직 졸음을 떨쳐내지 못한 모습으로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이 용은 그대들의 공주가 펼치는 외교에 의해 깨우침을 얻을 것이로다!!"

    "얘는 누구야?" 트릭시는 살짝 짜증이 나서 말했다. "가짜 뿔 달고 뭐 하는 짓이래? 위대하고 강력한 트릭시도 이 세상에 알리콘이라고는 셀레스티아 공주님밖에 없다는 사실은 다 아는데!"

    "이건 또 무슨 신성 모독이냐?!" 루나가 말했다. "그대는 짐의 귀환에 대해 들은 바가 없는가? 짐은 밤의 여주인, 루나 공주이노라!"

    "들어 본 적 없는데." 트릭시는 무관심하게 말했다.

    "메모해 둘 것 하나." 루나는 본인이 작은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소리로 말했다. "티아 언니에게 자기 동생의 어두운 면에서로부터의 귀환에 대해 좀 더 널리 퍼뜨리라고 할 것." 그러고는 다시 소리를 높여 말했다.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여마법사여?"

    "당연히 위대하고 강력한 트릭시 본인이란 말씀이지!" 푸른 유니콘이 자신감에 차 말했다.

    "그대는 왜 자기 자신을 칭할 때 '나'라고 하지 않는가?"

    "너는 왜 안 하는데?"

    "... 좋은 지적이다." 루나는 말했다.

    ​----------

     

    "실례합니다만," 더스크 샤인이 말했다. "저희가 계속 궁금해하던 점이 있어서요. 왜 어두워질 때까지 임무를 수행하면 안 된다고 하신 거죠? 상식적으로 아침에 가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멋진 질문이다, 왕실 남자친구여-"

    "왕실 남자친구??" 래리티가 분노에 차 이를 갈며 말했다.

    "- 여기 그 해답이 있노라. 짐은 그대의 이 임무에 동행하기로 했노라. 불멸의 공주가 내뿜는 분노에 맞설 것은 아무 것도 없나니! 하지만 짐이 온전한 힘을 내려면 먼저 잠을 푹 자야 하노라."

    "그러면 왜 밤까지 기다린 건가요?" 더스크는 세 번째로 물었다. "포니들은 밤에 자는데!"

    "짐은 아니로다." 루나는 말했다. "달과 별을 제대로 운용하려면 짐은 철저하게 야행성인 수면 일정을 따라야 하노라!"

    "제가 열었던 '세상을 어둠 속에 집어삼키지 않아 줘서 고마워요 파티'에서는 일어나 계셨잖아요." 핑키가 지적했다. "그 때도 낮이었는데."

    "한 번뿐인 일이었다. 요즘 평민들이 말하듯이 말이다." 루나가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어이없는 설정 구멍을 메꾸며 말했다.

    ​----------

     

    첫 번째 마차에 타고 있던 포니가 폴짝 뛰어내렸다. 파란 머리를 한 하얀 유니콘 숫말이었고, 맞춤으로 만들어진 보라색 갑옷을 입고 있었다.

    "샤이니 형!" 더스크 샤인이 샤이닝 아머를 보고 말했다. "이게 대체 얼마만이야?"

    "너무 오랜만이다, 샤이니." 그의 형이 말했다. 더스크와 샤이닝의 관계에서 기묘한 점은 바로 둘 다 서로를 똑같은 별명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다른 포니들 누구도 그 둘을 '샤이니'라고 부르지 않았으므로 놀랍게도 별로 헷갈리는 일은 없었다.

    "네가 드래곤이랑 직접 대면하러 간다는 말을 들어서 말이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남동생 얼굴 한번 볼 완벽한 변명거리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내 기억이 맞다면..." 그는 더스크에게 가까이 몸을 기울였다. "... 나한테 편지 한 통 안 쓴 벌도 줘야겠는걸."

    "오, 안 돼." 더스크는 공포에 차 말했다. "그거 설마..."

    "오, 당연히 그 설마지..." 샤이닝 아머가 말을 받으며 입이 귀에 닿도록 미소지었다. "... 퍽퍽이 할 시간!!!" 왕실 근위병 대장은 자기 남동생에게 달려들어 머리에 헤드락을 걸고 애정을 담아 머리를 잔뜩 부벼댔다.

    ​----------

     

    "더스크한테 형이 있어?" 플러터샤이가 말했다. "이 '잠자는 용' 여행에 나 대신 가 달라고 하면 안 될까? 우리 다람쥐들이 밥 달라고 날 부르는 것 같아."

    더스크 샤인은 헤드락에서 빠져나와 플러터샤이의 앞발을 사랑스럽게 붙잡았다. "네 동물들 걱정은 안 해도 돼." 그는 말했다. "아까 스파이크한테 우리 없는 동안 잘 좀 봐 달라고 부탁했거든."

    "잠깐만." 애플잭이 말했다. "지금 우리 용한테 자리 좀 옮겨 달라고 부탁하러 가는 건데, 우리 중의 유일한 걔네 동족을 놔두고 간다는 거야?"

    "용들의 심리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구나." 샤이닝 아머가 말했다. "새끼 용이 있다고 해서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건 아니야.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고, 그래서 루나 공주님이 여기 우리랑 함께 가는 거지."

    "내가 쓸모없다는 걸 알게 돼서 좋네요." 스파이크가 투덜거렸다. "난 그냥 여기서 토끼들이나 보고 있을게."

    자기가 내세울 변명거리가 더이상 없다는 것을 깨달은 플러터샤이는 샤이닝 아머 뒤에 숨었다.

    "용이 절 해치지 못하도록 해 줄 거라고 약속해 주세요. 네?" 그녀는 불안감에 떨며 말했다. "그게 왕실 근위병이 하는 일이잖아요. 누굴 지키고 섬기는 거?"

    "맞습니다." 샤이닝이 자신있게 말했다. "당신들 모두를 지키는 것이 제가 맹세한 의무이죠." 이 말에 안심한 플러터샤이는 샤이닝을 더 세게 안았다. 더스크 샤인은 자기 형이 주변에 있으면 생기는 단 하나의 안 좋은 점을 고통스럽게 기억해냈다.

    모든 암말들은 언제나 다 샤이닝 아머 차지였다.

    ​----------

    더스크가 마법 유치원에 있을 때는 별로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두 형제가 사춘기를 맞이하자마자, 언제나 샤이닝 주변에는 벌들이 꿀에 몰려들듯이 암망아지들이 몰려들었다. 사실 더스크가 중학교 때 그렇게 인기가 없었던 것은 그가 책벌레에다 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따지고 보면 그는 꽤 귀여운 편이었다), 항상 그의 형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었다. 샤이니와 샤이니가 졸업할 때쯤에는 한쪽은 친구 하나도 만들지 못할 정도로 공부에 몰두하고 있었고, 한쪽은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더스크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말이 그 형에게 꼭 들러붙어 있었다. 더스크 샤인에게는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운 좋게도 핑키 파이가 이 긴장을 깨 주었다.

    "오이런세상에, 이건 정말 최고로 좋은 생각이야!" 그녀는 꽥꽥거렸다. "그러니까, 우리는 원래 샤이닝 아머를 '캔틀롯 결혼식'에서 만나잖아. 그런데 그건 저어어어어어 멀리 시즌 2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말이지! 이건 나한테는 정말, 정말 큰 놀라움이야. 깜짝 파티에서같은 그런 좋은 놀라움이 아니라, 정말 충격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막, "트와일라잇, 너 오빠 있다고 한 적 없잖아!" 하면 트와이가 막, "징징징징, 오빠는 내 망아지 시절에 유일하던 친구란 말이야, 노래도 불렀어, 지금 기분이 안좋아," 그런 다음에 우리는 또 샤이닝이 결혼하는 상대가 '트와일라잇의 유일한 망아지 시절 친구' 그 두 번째일 뿐만 아니라 (왜냐하면 그러면 너무 흔하잖아!) 완전 알리콘이라는 것도 알게 되는 거지! 짱센 자캐라는 게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거야!"

    "대체 뭐라고 하는 거야?" 샤이닝 아머가 물었다.

    "그냥 핑키 파이야." 더스크가 한숨을 쉬었다. "그냥 무시하면 돼. 그러면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을 거야."

    "방금 뭔가 내가 결혼하는 얘기도 한 것 같은데." 형이 말했다.

    "다시 한 번 말할게. 무시해. 그러면 제정신 유지할 수 있을 거야."

     

    루이비스의 꼬릿말입니다
    deviantART: http://yukari-thegreat.deviantart.com/

    네이버 번역 블로그: http://blog.naver.com/choding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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