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니어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ㅎㅎ
특히 장동민과 김경훈이 활약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 장동민의 작전에 대해 제 생각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장동민의 '희생작전'을 단지 미끼용?으로 던졌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게 아니라 진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김경훈이 스파이라는 단서를 먼저 주면 재미가 반감되기에, 편집상 저렇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의 조각을 끼워맞춘다면,
우선 장동민이 김경훈과 연합을 합니다. (장동민이 먼저 다가갑니다.)
김경훈은 트롤짓을해도 의심을 덜 받기 때문에, 스파이로 제격이기 때문에 먼저 접근한 것이라고 봅니다. 반면, 최정문은 자신의 생명이 걸린 일이라면 배신 할 수 있기에 먼저 다가가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정문이 먼저 장동민에게 접근합니다.
장동민은 이를 받아들이고, 스파이 두 명과 함께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러면 스파이를 둘이나 영입해놓고 왜 자기가 희생한다는둥의 이야기를 했는가? 는
바로 스파이를 하고 있는 사람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경훈은 트롤로 스파이에 제격이지만, 자신에게도 피해줄 수 있는 믿지 못할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최정문은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라면 스파이짓을 배신할 수도 있죠.
장동민이 스파이를 밝히는 순간, 팀원들은 믿을 수 없다면 반발했을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동향을 봤을 때, 김경훈과 최정문을 100% 믿는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죠.
여기서, 장동민은 조건을 내 거는 것입니다.
만약, 스파이하는 애들이 배신해서 우리팀이 질 것 같다면, 내가 희생하겠다.
만약, 작전 실패시 7라운드때 자신에게 있는 가넷을 하나씩 다 주고, 희생하려고 한 것이죠.
이로써 장동민은 자신이 이 게임을 주도할 수 있었고, 또 신뢰도 쌓게 됩니다.
이는, 이 장면을 보면 더 확실히 드러납니다.
현민이 김경훈의 배신을 언급했을 때, 장동민은 '그니까'라며 한 번 언급한 듯이 이야기하죠.
그리고 이거는 어떻게 안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장면이,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어떻게 안 되니까 내가 희생하는 작전으로 바꾸겠다고 들리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최정문은 불안함을 보이고(제스처 미스), 더이상 믿을 사람은 김경훈밖에 없어집니다.
하지만 모두의 불안함을 딛고, 김경훈은 훌륭하게 스파이짓을 수행합니다. 바로 운명의 6라운드에서.
김경훈 연기력 정말..ㅋㅋㅋㅋ
여기서 김경훈은 신뢰를 거의 100얻게 되면서 공동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스파이 작전을 짜고, 거기에 실패 가능성을 자신의 희생을 놓고 플랜B를 짠 장동민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 김경훈이 스파이란 사실 자체를 팀원이 몰랐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다 알고 있었다는 장면은 방송에 분명히 나옵니다.
최정문이 사인미스 했을 때, 장동민이 침착하게 말하죠.
경훈이가 있으니까 상관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