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3일 안철수 의원측의 3자 필승론에 대해 "어떤 분들은 분열해도 여소야대가 된다,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하더라"고 질타했다.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3김 시대처럼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같이 이런 정치적인 거물이 계실 때는 그 분들이 다시 구심력을 행사해서 문제를 다시 풀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각자 제 갈 길 가자, 그리고 적당한 때 손잡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2등과 3등을 합치는 게 1등보다 많다는 얘기"라면서 "선거공학상 그건 아무 의미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그는 탈당후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가 벌써 정치를 한 지가 25년 또 자연 나이로도 제가 벌써 60줄이 다가가는데 계산 때문에 행보를 할 나이는 아니잖나"라고 반문한 뒤,"정치를 그렇게, 말하자면 쫌스럽게 계산하면서 할 수는 없는 그런 나이가 됐다"며 탈당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정치는 잔 계산으로 되는 게 아니더라 하는 게 20년 이상 정치한 제 나름대로의 인생의 경험"이라며 "제가 지금 복잡하게 이렇게 계산을 하고 움직일만큼 머리가 좋지 못하거든요"라며 거듭 탈당에 선을 그었다.
---------------------------------------------------------------------------------------------
일전에 김부겸 전 의원이 문재인 대표에 대해 부정적 늬앙스의 발언을 했을 때 제 나름대로 김부겸 전 의원을 옹호한 적이 있었는데 호남팔이로 정치 생명 유지하려는 다른 비노 쓰레기들에 비해 이런 강단 있는 모습이 그나마 남아 있기 때문이었죠. 이번에 대구에 새정치연합 깃발을 반드시 꽂아 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