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 결과들입니다.
세월호가 걸렸던 재보선 선거에서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사활을 걸었지만
패했습니다.
특히 전남에서 이정현에게 호남을 내준게 패착으로 작용한듯 보였습니다.
당신 순천에는 친노무현 계 최측근으로 꼽히는 서갑원 전의원이 조직력을 바탕으로 후보가 됐지만..
지역의 반노 정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선거 전략에서 패한 것인지 이정현에게 무릎을 꿇고 맙니다.
..
온라인에서는 안철수 비토가 활발했습니다.
세월호에서 문재인 행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던 안철수 등은 비호세력으로 몰리면서 친문과 친안 지지로 갈렸던 상황.
세월호 법을 위해서라도 표를 달라고 안철수 지지자들이 외쳤지만 친문 지지자들은 답이 없었습니다.
저분들은 정말로 안철수가 싫었던 것이 드러나는 선거 결과였습니다.
문재인 만 되어서도 선거는 실패하지만 문재인 없이도 선거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저때부터 돌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두 세력은 공존이 어렵습니다.
너무 지지층 대립이 심하고 싸움이 심하죠.
안철수 지지층이나 비문층 지지세를 보면...
문재인을 좋게 생각하는 퍼센트가 3% 정도라는 충격적 결과도 봤을 정도로 그 두 세력간의 간극이 너무 큰겁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주 원수처럼 욕하는 상황에서 통합이 되겠나요?
그래서 안철수가 독자 세력화 하는 것이고 여기에 호남이 반응했고 새누리 중도층이 이탈해서 반응하고 있고
안철수 지지가 폭등한 것입니다.
호남이... 제 예상입니다만 안철수의 손을 들어줄것 같습니다.
전에도 얘기 했지만 이제는 문재인이 양보할 차례로 보고 있는 분들이 차츰 늘어난다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가 저런 판단으로 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양으로 친문 그룹에게 백기를 요구하고 있는데 친문쪽은 자기들이 죽었으면 죽었지 안철수에게는 절대 굴복하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그렇게 하여 친문, 친노 세력을 모두 축출하고 중도층을 모아 외연을 확장한 후 야권 세력을 흡수하겠다는 공산입니다.
안철수.. 이친구가 참 머리는 잘 돌아가긴 합니다.
그냥 이대로 주저 앉겠거니 했는 어느새 탕 튀어나가더니 뻥하고 터트리고 있습니다.
저는 통합주의자입니다.
여전히 친노와 비노의 통합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의 행보가 흥미진진하기에 그를 따라서 보고 있는 것이죠.
그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저의 예상이 빗나가는 것이거나 다른 측면의 통합이 된다면 전 어찌됐든 OK입니다.
저의 예상을 벗어나든 아니든 야권에 승리를 가져온다면 그걸로 족하니 말이죠.
누구나가 박원순이나 안희정식으로 친노 비노의 통합을 이룰수 없듯이
안철수도 안철수 나름대로의 통합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은 친문 중심의 통합에 나서고 있지만 지금 고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고전의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상대자를 비토하는 세력 때문이라는 것을 문재인 지지자들은 잘 아셨으면 합니다.
*물론 위 내용은 모두 제 주장으로 모두 사실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