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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펀이 고장나서 아직 못고쳐 없으므로 음슴체 갈께요 ㅋㅋ
아침에 전철을 타고 출근길 가고있었음.
본인이 타는 출근 코스는 주로 4호선->2호선->왕십리부터, 분당 오리역까지 여행 임.
분당선 타본사람은 알겠지만, 원래 선릉까지 있었는데~ 작년말경 왕십리까지 뚤린뒤로는 사람이 엄청 많아졌음.
거의 2호선 출근 지옥철이 분당선에서도 강림 ㅎㅎ
본인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시작 왕십리에서 갈아타서 (근한시간을 가야하기에) 꾸벅꾸벅 졸기에 여념이 없었음.
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엄청나게 북적이기 시작함.
구석에 앉아있는데 무릎에 강한 압박이 와서 보니..이건 여느때보다 좀 더했음. 사람이 쩔게 밀리고 밀리고 밀리고 치이고있는거임.
내앞에 왠 ㅊㅈ가 한분 계셨는데.. 그분역시 가방큰거 하나 들고 안쓰럽게 이리저리 흔들리고 계셨음.
가방 들어드린다고 할까 생각도 해봤으나..여성의 가방(백??)은 남에게 안맞긴다는 기본 개념은 알기에 가만있었음.ㅋ
(여친은 없지만 기본지식은 탑재 ㅋㅋ)
근데 갑자기 급정차 하고 그여성분은 "으잌~" 하며 뒤로 주루룩 밀려서 멀어지시는 거임.
그 있지 않슴, 사람들에 꽉차있는데 몸균형 잃었을때의 민폐상황..
근데 그냥 균형잃은 정도가 아니라 놔두면 지하철 반대끝까지(과장좀더해서)날아갈 기세였음;;ㅋ
재빠르게 손을 내밀었는데..
막상 하얀 손목을 보니, 잡기가 망설여 지는거임..
그래도 모르는 처자인데 손 덥썩잡아도될려나? 싶어서ㅋㅋ;;;
그사이 ㅊㅈ와 다시 눈이 마주치고;; (그짧은 순간에..)
난 결국 손을 잡고 강하게 내쪽으로 끓어당겼음.
뭐..그담엔 기억안나네. ㅊㅈ가 고맙다고는 한거같은데~~~
이미 따뜻한 손 감각때문에 정신줄을 반쯤 놔서..
하아...가슴이 아직도 두근거리네.
뭐 그렇다고요. 같은 오리역에서 내렸는데..,
손목한번 잡았다고 무슨 이벤트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그냥 사라짐.
조금은 뭔일이 일어나는듯했으나 ㅠㅠ
그렇죠 뭐 ㅋㅋㅋㅋㅋ
늘 있던 일상속으로.
하아. 두근거림이 진정되기 전에 글을 남겨보았는데!
막상 써보니..별일도 아니고 재미도없네요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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