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이 아닌점 정말 죄송 합니다 ,
=---------------------------
오늘 학교에서 오던길에 있던일입니다..
버스로 통학을 하고 다녀서..
오늘도 역시 6시경까지 학교에서 수업받고
집에가던 길 이였습니다.
버스에는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여러가지 피곤이 겹친상태여서
Mp3의 이어폰을 귀에 꽃고 잠이 들려는 준비를 하고잇었죠..
(제가 내리는곳은 그 버스의 마지막 종착점입니다.)
그때 어떤 아주머니께서 제 앞자리에 앉으셧습니다.
저는 별생각 않고 눈을 감았죠.
한... 10분쯤 지났을까요...
왠일인지 잠이 잘 안오더군요.
그래서 고개를 들어서 창밖을 내다보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낫는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지난것같습니다.
세정거장정도 지났으니까요.
그때쯤이였을까요..
앞에계신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보게 됬습니다.
무언가를 열심히 만지작거리고 계시더군요.
뭔지 호기심이 동해서 목을 길게 빼고 보았습니다.
아주머니께서는...
무릅쪽에는 무언가를 놓으시고...
양손에는 핸드폰(요즘 나오는 칼라도 아닌 흑백핸드폰)을 들고 계시더군요.
뭔지몰라서 한참을 처다보다가..
아주머니께서 뒤를 돌아보시더군요.
그러시면서 "학생.. 이거좀 써주겠어..?" 라고 말씀하셧습니다.
저는 순간 '아...! 문자메세지... 보내시려는거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저는 마땅히 할일도 없으니 그냥 받아서 해드리려 했습니다.
"저..아주머니. 보낼 번호하구요 어떻게 보낼지 말씀해주세요"
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그렇습니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여기...여기있는 번호랑 여기 있는것좀 써줘..."
아주머니는 그러시면서 종이한장(무릅에 놓고계시던것이였나봅니다.)을 주시더군요.
저는... 그 종이에 있는 글씨와..내용을 보고 순간 울먹했습니다..
그 종이에는... 아주머니께서 손수 쓰신듯한 구불구불한 숫자와, 글씨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종이에 적혀있던 내용은...
「아들아. 엄마다. 이제 그만 돌아와라..」
「사랑한다..아들아..」
이렇게..적혀있더군요..
그걸 보고... 정말.... 울'뻔'했습니다.
순간....아주머니께서 말씀하셧습니다..
"이거..우리 아들한테 보낼껀데..꼭좀 보내주이..."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한방울 흐르더군요..
저는 목매인 소리로 대답을 하고
뿌연 시아로 힘들게 문자를 써내려갔습니다.
아주머니는...
그렇게... 버스에 타실때부터..그때까지...
계속 핸드폰만 붙잡으시고..
그러고 계셧던겁니다..
하나뿐인...사랑하는 아들에게 연락하려고...
전화를 해도 받지않으니...
문자메세지를 보내려고 하셧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래도 어떻게든 하려고... 아들이 걱정되서...
그렇게 하셧던겁니다...
붐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제가 사는곳은 충남 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분중에 충남사시며 위와같은 문자를 받으신분이 계시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웃대펌]
제가 살고 있는 , 충청북도 청주시 의 야경 입니다 ^^ ;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hanch031.com.ne.kr/ffasfasf.bmp"); border-width:1; border-color:purple; border-style:dotted;}</style>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