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서양인 눈화장 보면서... 내 눈은 왜이래.. ㅠㅠ 하다가
갑자기 생각해보니... 사실 외국인 친구들은 제 얼굴을 무척이나 부러워합니다.
1. 함께 밤에 놀러나가려고 준비하는중 내 눈화장을 유심히 쳐다보는 친구...
친구1 - 우와 넌 좋겠다.
나 - 모가? ㅇ_ㅇ
친구1 - 넌 아이섀도우 하나 사면 진짜 오래 가겠다. 쪼끔만 발라도 다 커버가 되네... (진심 부러워함)
친구2 - 진짜 너는 이런거 하나 사면 2-3년은 쓸 수 있겠다?!?!
나 - 이거 5년째 쓰는건데............... (.. 가루니까 괜찮겠죠..? ;;)
친구 1&2 - 우왕 부러워!!!!!!! ㅠㅠㅠㅠㅠㅠ
나 - ㅠㅠㅠㅠㅠㅠㅠ 부러워하지마.... 슬퍼....
확실히 눈하고 눈썹사이에 색칠할 공간이 많기는 하더라구요.
2. 세포라에 컬러아이큐??? 테스트를 하러 갔습니다. 얼굴 색상을 측정하는거기 때문에 부끄럽게 쌩얼로 갔떠용..
친구1 - 우와 넌 진짜 좋겠다. 얼굴이 어쩜 이렇게 내츄럴하게 시꺼매? ㅠㅠ 넌 브론져 안써도 되겠다!!!
점원 - 어머 정말이네요~~~ 암것도 안발랐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누렁누렁 꺼무튀튀 하다니~~ 혹시 썬탠함???
나 - 아뇨... 원래 좀 누렇게 시컴함... ㅠㅠ
친구1 & 점원 - 우왕 좋겠다~~~~ ㅠㅠ 나도 좀 혈색있는 시커먼 얼굴이었음 조켔어!!!
나 - ㅠㅠ... 고..고맙...??
3.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모여서 우르르 단체사진을 찍고 사진을 보는데....
친구1 - 우엥 나 글쓴이랑 같이 사진찍는거 시렁!! 글쓴이 얼굴에만 시선이 가잖아~~ ㅠㅠ
나 - 아니 왜...??? (서..설마 내가 너무 예뻐서?)
친구1 - 난 얼굴이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넌 얼굴이 커서. ㅠㅠ
친구 2345678 - 맞아맞아~~~ 글쓴이는 너무 좋겠다 사진찍으면 정말 니얼굴밖에 안보여~~~ 고등학교 때도 그랬어!!! 어쩜 넌 그렇게 얼굴이 달덩이만큼 크니~~~
나 - 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이 친구1은 정말 머리 작은거땜에 엄청 스크레스는 받아요. 머리가 작아서 어깨도 넓어보이고 뚱뚱해보인다나???
글쓴이는 머리가 커서!!! 어깨도 좁아보이고 여성스러워 보인다고 부러워합니다. ㅡ.ㅡ;;
이걸 기뻐해야하나 슬퍼해야하나 모르겠지만..... ㅠㅠㅠㅠ
.... 뭐 그렇다구요 ㅎㅎㅎㅎ
결론은... 걍 생긴거에 만족하고 즐겁게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