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안도 일단 정권교체를 원합니다. 몇일 전에도 가족 행사 때문에 여러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는데 자연히 정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근데 다들 말하는 분위기가 문재인으론 힘들다.
안철수가 낫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무슨 선입견인지.. 기존 정치 세력에 대한 불신이 아주크게
박혀 있는게 대화에서도 다 드러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안철수가 신당을 만들고 정치
신인들을 받아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구요. 그래서 저는 낄처지는 아니지만 쉽게생각
해서 그러면 표가 갈리기 때문에 총선이나 정권교체는 더 힘들어지는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러니 안철수쪽으로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이야기하더군요 ㅎㅎ. 뭐 정치 이야기 치고는 너무
생각들이 일치?해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만 작년만해도 없던 분위기가 생겨서 의아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가 민심 전반을 대변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저희는 전부 충청도쪽 사람인데.
요즘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 같아요. 지지여부에 상관없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말하는
건데. 요즘 이곳에서 보는 내용이랑 실제 느껴지는 분위기가 좀 다른느낌이라 걱정입니다.
꼭 부모님 세대가 아니라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해봐도 안철수 지지가 상당한거 같아요. 이유가
뭘까요? 안철수가 정말 신의 한수를 둔건가요? 아니면 언론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야당의 집안단속이 문제일까요? 저는 자꾸 관악을이 생각납니다. 이런 분위기면 결국
그꼴로 가는게 아닐까요; 2번을 찍든 3번을 찍든 어차피 목표는 똑같은 정권교체인데. 이렇게
분열해서 교체가 가능한게 맞나요? 안철수 나간것에 대해 너무 낙관적으로만 보고 있는게
아닌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