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1도 모르는 통알못으로서 과게분들이 주장하는 K값의 오류 논란에 대한 소회(?)입니다. 
알다시피 더 플랜은 대중들을 이해 시켜야 영화라는 매체 특성상 K값에 대해 쉬운 설명으로 대중들을 이해시켰죠. 
그 내용이 맞건 틀리건 간에 말입니다. 

특히, 나 같은 통알못이 이해를 하게 되면, 더해서 난 가방끈도 짧은데 미국과 캐나다의 쟁쟁한 대학긔 교수님들이 나와서 "이게 내가 보증하는 내용이야"라고 말하면 믿을 수 밖에 없어요. 

과학도들이야 "이게 진찌 맞아?"라는 의구심을 갖겠지만 일반인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니 맞는지 틀린지 고민할 수가 없죠. 더해서 외국대학교수님의 권위는 내가 믿는데 맞다는 확신을 더해줍니다. 

이런 상황에 과게에서 K값이 틀렸다고 아무리 써봐야 통알못들은 그게 맞는지 틀린지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믿음을 바꾸고 싶지 않은겁니다. 내용은 이해가 안되지 글 쓴 사람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지...

그러니 자신있으면 논문써서 내봐라라는 얘기가 나오는겁니다. 더플랜 교수님 정도의 권위는 보여줘야 내 믿음을 바꿔보겠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과게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편이니 무조건 믿는다거나 이정도 오류는 선동을 위해 무시하겠다거나 하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 100% 이해할 수 없는 전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내용 외적인 다른 부분, 교수라는 직업이 갖는 권위를 믿게 되는겁니다. 

길게 썼지만 결국 난 내용은 모르겠고 직업이 주는 권위를 믿는 편견이 있다는 자기 고백입니다.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아무리 봐도 그래프와 뭔 value니 뭔 test니 하는 말들은 전혀ㅜ이해가 안되니까요.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