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상향조정했다. 우리나라의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수출이 줄어들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의 경쟁력 약화, 가계부채 1100조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적으로는 대국민 홍보에 딱 좋은 소식이지만 경제위기 국가 비상사태를 부르짖으며 노동법개악과 원샷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의장을 압박하던 박ㄹ혜와 새누리 지도부에는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우리나라의 경제가 안전하다는 것을 국제적인 신용평가 기구가 인증을 해줬으니 그동안 박ㄹ혜가 외쳤던 비상사태 경제위기론은 국민을 호도하고 여론을 악화시켜 노동법과 원샷법을 통과 시키기 위한 개소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어있는 것은 사실이다. 97년 외환위기 때 외신들은 한국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며 비꼬기도 했었다.
현재 가장 위험한 것이 가계부채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수출 경쟁력 약화로 시한폭탄의 뇌관이 터지면 우리나라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비극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인 것은 IMF 사태와 미국 금융위기를 교훈으로 악재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라는 얘기가 있다. 슬기롭게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하는 건 맞지만 그런 상황을 역이용해 친기업적인 악법을 통과시키려는 박ㄹ혜와 새누리의 꼼수도 막아내야 한다.
그러려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에게 절대 과반의석 이상을 내어주어서는 안된다. 민주 진보 할 것 없이 야당의 모든 세력이 총결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