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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Sep.2013 닫신의 마음속에 호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그 첫번째는, 당연히 오페라하우스. 그럼 두번째는? 나는 개인적으로 캉.가.루! 시드니에서 생활 수 개월만에 내가 호주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어제, 드!디!어! 캥거루와 하이파이브 하고 왔다. 너무 기대하고 갔었는데, 기대 한 것보다 훨씬 재밌었다. 그럼, 오늘은 설레이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제 본 캥거루와 캥거루를 보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볼 수 있는 곳 소개를 해보려 한다. 자, 위에 사진만큼 귀여운 캥거루를 보고 싶은 당신이 우선 선택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손에 길들여진, 울타리 안에서만 자란 캥거루를 만날 것인가? 아니면, 호주 속 자연안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캥거루를 볼 것인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캥거루는 전세계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다. 우리가 가야할 곳은 Newcastle Line 을 지나가는 Morisset이라는 지역이다. 시드니 Central station 에서 Morisset station 까지 가는 티켓을 Day return 으로 사면 된다. 비용은 11.60. 저렴하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서 좋았다. 트레인은 대략 한 시간당 한 대가 있으니, 출발 전에 미리 스케쥴을 짜면 기다림없이 여행을 시작 할 수 있다 ^.^ 우리는 수요일 아침 11시 15분 트레인을 탔다. 왼쪽스크린, 오른쪽에 보면 8번 플랫폼에서 탈 수 있음을 알려준다. 가끔 우리처럼 어리버리한 친구들이 트레인을 잘못 타서 해매는 경우가 많으니, 타기전에 확인 또 확인! 나는 아직도 시드니 트레인 타는 것이 햇갈리는데, 각 플랫폼마다 (위에 사진처럼) 스크린이 설치되어 트레인이 어느역을 지나는지 안내해준다. 화면 아래에 우리가 곧 도착할 Morisset 역이 보인다. Central station 에서 Morisset역 까지만 무려 두 시간이 걸리니, 먹을 것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어제는 조금 더웠으나, 장거리 트레인이라서 그런지 실내를 매우 시원하게 유지시켜서 매우 편하게 이용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엄청나게 큰 국립공원을 지나가야 하므로 산,호수,산,호수를 두 시간 동안 끊임없이 볼 수 있다. 대도시에서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겨운 생활에 지쳐 가끔씩 사람없는 장소를 찾는 젊은 친구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Morisset역 도착! 하늘의 근두운 몇개만 둥둥 떠다니는, 최고의 날씨였다. ( 호주 시드니는 드디어 여름이 오고 있습니다 ^^ ) 캥거루를 보기 위해 하루 day-off를 내고 날씨까지 맞춰서 선택한 나들이~ ( 요맛에, 호주 생활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 사진은 역을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 역을 나온 후에, 붉은색 화살표 방향 (즉, 오른쪽)으로 약 10분간 걷다보면 작은 다리가 나온다. 다리가 끝나마자 우측을 바라보면 아래사진과 같은 공원 입구를 볼 수 있다. 드디어 캥거루가 내 앞으로 다가오겠구나 하는 생각에 웃고 있다ㅋㅋㅋㅋ 그.러.나. 여기서부터..조금만 걸어가면 나오겠지..나오겠지했는데... 한 시간 걸어서 도착했다....후아...물론 처음 캥거루와 대면했을 때 모든 것들이 기분좋게 풀렸지만 말이다ㅋㅋ [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들은 걸어가되, 지나가는 차가 있다면 그날 하루는 히치하이커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는 돌아가는 길에 히치하이크 성공하여 5분만에 도착했답니다 ^.^ ] 나는 겁이 많다. 이런곳을 지날 때마다, 뱀이나 곰이 나올까봐 너무 겁이 난다 ㅋㅋㅋㅋ 사반세기를 살면서 그래도 부질있는 짓이 있다면 그것은 사진찍기. 순간 순간을 찍는 것이 참.좋.다. 사진 오른쪽은 히치하이크 할 때 친구가 찍은 거ㅋㅋㅋㅋㅋㅋ
자, 다시 캥거루를 만나로 가봅시다. 드.디.어 김해평야 뺨치는 푸른평야가 나타났다. 오~!!!!!!!!!!!!!!!!!!!!! 어렸을 때 포켓몬스터를 사랑했던 나로서는 꿈에그리던 순간. 캥거리 수 십, 수백마리들의 광합성을 받으며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은 꿈이 아니었다ㅋㅋㅋ 이후, 두명의 인간이 등장하고 가방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는데..... 캉가루들이 우리에게 뛰어오고 있다. 울월스에서 산 빵을 먹기위해 그들이 우리를 향해 뛰어오고 있다ㅋㅋㅋㅋㅋㅋ 완전 긴장했다ㅋㅋㅋㅋㅋㅋㅋ우르르 뛰어온다ㅋㅋㅋㅋ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캥거루들은 일부의 불과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그 일부들이 보이는 곳에서 빵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만약 1-200마리가 볼 수 있는 곳에서 빵을 줫다가. 영화 <향수> 에서 장 그루누이가 최후를 맞이한 것 처럼 여러분들도 최후를 맞이 할 수가 있다ㅋㅋㅋㅋ 캉가루들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위협을 줄 만큼은 아니다. 가끔씩 덩치 큰 오야붕 캥거루들은 매우 위협적이다ㅋㅋㅋㅋ 빵을 줄 때는 크게 크게 주는 것이 여러분의 손가락 건강에 좋을 듯 싶다. 나는 너무 쫌팽이처럼 작게 줘서 손가락 물렸다ㅋㅋㅋㅋ 캉가루들도 신났고, 촌놈도 신났다ㅋㅋㅋㅋㅋㅋㅋ이게 바로 Win-Win 아닙니까?ㅋㅋㅋ웃음이 떠나질 아니한다 ㅋㅋㅋ우규규규규규 위에 사진처럼 아이들 만져도 온순해서 공격하지 않는다. 특히 애들 손톱이 매우 기니, 그것만 주의하면 될 듯하다ㅋㅋㅋㅋ 귀요미들ㅋㅋㅋㅋㅋㅋ 임마들 왜 여자한테는 온순하노?ㅋㅋㅋㅋㅋㅋㅋ이 아이가 사진찍을때는 가만히 있고, 내한테는 먹이달라고 점프하면서 공격ㅋㅋㅋㅋㅋ일단 쫄아서 선 후퇴ㅋㅋㅋㅋㅋ 히야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자리를 이동하니, 끝까지 쫓아오는 근성있는 한 캥거루ㅋㅋㅋ 잘~뛰네~ㅋㅋㅋ 암컷 캥거루의 요염한 자태 캥거루 모자의 모습. 동물이나, 인간이나 어머니가 고생이 참 많네ㅎㅎㅎㅎ 빵 많이 많이 줬다ㅎㅎ 먹어라 먹어라 한 개 먹고 두 개 먹고 세 개 먹어라. 아래에 마지막 사진들 방출하겠습니다!! 평일 수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없이 오직! 우리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 시간정도 캥거루들과 놀았다ㅋㅋㅋㅋㅋ진짜!!! 오랜만에 즐겁고 값진 하루였다. 여기가 바로 호주구나!!!! Working + Holiday in Australia 우리, 먼 국가에서 온 우리.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누구보다 재밌게 놀러다니며 부끄럼없는 20대의 추억을 만들어 가 봅시다. 우리는 분명 복받은 세대입니다. -시드니에서 이상 내 개인 호주 블로그에 쓴 글 그대로 복붙 해온 글이야. 어제 진짜 재밌는 경험을 해서 호주에 특히, 시드니에 있는 형들한테 공유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포스팅해~ 시드니에 현재 거주중이고, 다른 시드니나 브리즈번 거주중인 형들도 꼭 가보길 추천하옵니다 씹1선비 코스프레 했으니, 양해를 구해. 뉴캐슬과 시드니 사이에 있는 Morisset park 라고 하는 곳이야, cheers~ ---------------- 출처 : 디씨 여행-호주,뉴질랜드 갤러리 유동닉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1816&pag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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