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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3606
    작성자 : 울라울라*
    추천 : 17
    조회수 : 4160
    IP : 112.159.***.116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4/02/02 14:12:27
    http://todayhumor.com/?panic_63606 모바일
    가위풀수있는 주문.
    음 이야기의 시작은 군제대후에 동기들 졸업전시회를 구경하고 (집은 부산 학교는 서울)
     
    막차를 타고 집에내려와서 엄청피곤한 상태에서 가위가 눌렸음.
     
    버스안에서 조금씩 잤는데도 불편하게 자서그런지 더피곤하고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불펴고 바로 쓰러짐
     
    근데 그때당시에 이사를하려고 짐을 다빼놔서 방안에는 아무것도없는 책상하나랑 옷장하나 덩그러니있었음.
     
    Untitled-1.jpg
    Untitled-1.jpg
    Untitled-1.jpg
     
     
    누워서 잠이 싸~악 올려는찰라에 귀에서 삐~~~~소리나 나더니 가위눌림.
     
    (여태껏 가위 한 6번정도 눌려봤는데 그때마다 귀에서 삐~~소리났었음 그..공중파끝나고 화면조정나올때나는소리)
     
    가위의 느낌은 이불밑으로 빨려들어가는 그런 느낌
     
    그리고 보통 텅빈방에서 말하면 소리가 좀 울리자나요 목욕탕에서말하는것처럼.
     
    피곤한상탠데 가위에눌리니깐 좀 힘든거에요 진짜 자고싶은데 가위눌렸으니깐
     
    이불밑으로 계속 빨려들어가고는있고
     
    답답한 마음에 숨이차오르는데 숨소리가 막 울려서
     
    하악하악 소리가 매아리울리는데 좀 무섭더라구요
     
    새벽 5시에 캄캄한데 방에는 텅텅비어있고 진짜 어디서 뭐가나올거같아서
     
    무서웠는데 고속버스타고 내려오면서 버스안에있는 티비에
     
    천년유혼하는거 보면서 내려왔거든요 OCN에서 새벽에 가끔하면 봤어도 또보게하는 영화ㅋ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naver_com_20140202_140535.jpg
     
    반야바라밀!
    를 외쳤음
     
    눈감고 속으로 계속 반야바라밀반야바라밀반야바라밀반야바라밀반야바라밀를 외치니깐
     
    이불밑으로 빨려들어가던게 점점 다시 떠오르는거임 ㅋㅋ.
     
    가위풀리고나서 혼자 웃겨서 잠도 다깨고. 해도 뜨고해서 아침먹으면서
     
    가족들한테 말해주니깐 별x랄를다한다 소리들었음........
     
    가위눌린 에피소드중에 그래도 나름 제일 신기했던 일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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