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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아블로3 소설, '호라드림 결사단'이 국내에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원서도 출간된지 3달 정도 밖에 안 될만큼 디아블로3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디아블로3에서는 이미 디아블로와 디아블로2에서 익숙했던 데커드 케인, 티리얼 등 외에 레아라는 새로운 인물이 추가되었고, 그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게임만으로는 케인과 레아가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둘이 어떤 이유로 함께 성역을 탐험했는지에 대해서는 알기 힘듭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2에서 주인공 격이었던 레이너가 타이커스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를 '스타크래프트2 : 천국의 악마들'에서 보여주었듯이, 이번 디아블로3에서도 데커드 케인과 레아의 관계는 이번에 출시된 '호라드림 결사단' 에서 밝혀집니다.
얼마 전, 제우미디어에서 출시되었던 3권의 디아블로 소설 '죄악의 전쟁 3부작'은 디아블로3와는 크게 관계가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성역이 처음 창조되고 얼마 뒤에 있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었던만큼, 디아블로1의 시기보다도 더 오래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디아블로 세계관 자체에서는 중요한 이야기였다고는 하지만, 처음 들어본 인물들이 주인공을 맡고 있는 만큼 게임과는 거리감이 많이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호라드림 결사단'에서의 주인공은 데커드 케인입니다. 디아블로1부터 이번 디아블로3까지 플레이어와 함께해 온 케릭터이기 때문에 소설과 게임 사이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디아블로3 액트2에서 등장한 칼데움이 주요 무대이기 때문에 소설을 더욱 재밌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소설은 디아블로2가 끝나고 데커드 케인이 세계석이 파괴된 성역에 앞으로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성역을 모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여행하면서 칼데움에 도착하게 되고, 디아블로3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어린 레아를 만나게 됩니다. 여러 사건 끝에 결국 레아와 데커드 케인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호라드림의 최후의 생존자가 자신이라 믿었던 케인은 다른 곳에 호라드림이라는 이름의 결사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여행 도중 디아블로3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었던 수도사가 나오는 것도 이 책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죄악의 전쟁 3부작' 과는 주인공도 다르고 시기도 다르지만, 이번 '호라드림 결사단'도 '죄악의 전쟁' 과 비슷한 내용 구성을 보입니다. 마치 죄악의 전쟁에서 울디시안이 성역의 사람들을 모아 성역으로 침범해온 악마들을 물리쳤듯이, 이번엔 케인이 사람들을 모아 성역으로 온 악마들을 물리칩니다. 물론 울디시안은 엄청난 힘을 가진 전사였지만, 케인은 게임 상에서 줄 곧 보여왔듯이, 늙은 학자의 모습으로 사람을 이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디아블로3: 호라드림 결사단' 은 소설 자체가 '죄악의 전쟁' 처럼 길진 않지만, 아쉬움을 안겨줬던 디아블로3의 게임내 스토리를 많이 보충해주는 느낌입니다. 특히 디아블로3 액트2의 칼데움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주어, 디아블로3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케인의 기록에서 디아블로 전체적인 세계관을 훑어주었듯이, 이번 '호라드림 결사단' 에서도 케인이 과거를 회상하는 형식으로 디아블로1과 디아블로2의 이야기를 간략하게나마 알려줍니다. 평소 디아블로 세계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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