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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자살하는 사람들이 비겁자라고 생각했어요......
얼마나 겁쟁이면 이 정도 세상에 겁먹고 죽어버릴까
부모가 그렇게 밖에 못가르쳤나?
왜 그렇게 의지가 약할까?
근데....... 지금은 달라요..
25살 군미필, 적다면 적은 나이, 먹을만큼 먹었다면 먹은 이 나이에..
오늘 술한잔 걸치고 골방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었네요.
노력한다고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죠.
내 노력, 내 능력으로만 모든게 줄 세워지는 건 아니죠.
정말... 인생은 변수가 많은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있고........
내가 가진 힘은 정말 보잘 것 없죠..
예전에 어머니가 점집에 들락날락하는 걸 한심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근데 지금은 아니네요.
정말 그런 것에라도 기대고 싶네요......
저는 오늘 제가 원하던 걸 달성하지 못했어요.
그렇다고 자살은 안해요.. 글쎄요.. 그 자살에 대한 역치까지는 안온것 같네요..
앞으로 좀 더 노력하겠죠.
정말 피눈물 나게 노력할건데..
그런데.. 그렇다고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오유여러분들의 앞날은 늘 밝고, 희망이 넘치길 바래요.
이른 시각인데 벌써 취중진담이네요.....ㅋㅋㅋ
무튼 다들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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