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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nds Forever 3 권도 이렇게 끝났습니다.
작화가, 각본가는 마이 리틀 포니 스파이크편을 지은 아그네스 가르보우스카, 테드 엔더슨이 맡았습니다. 동화적인 훈훈한 분위기가 인상 깊은 작가진이죠.
분명 스파이크와 셀레스티아 이야기지만 어쩐지 셀레스티아에게 더 비중이 간 것 같은 이야기군요.
일만 터지면 트와일라잇에게 모든 걸 맡기고 사태를 방관하는 것 같은 셀레스티아의 본래 의중을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만 그래도 '국가 비상사태에도 왜 손을 놓고 있는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돼지 않는 게 좀 아쉬운 코믹스였습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포니는 일단 여아용이니만큼 너무 심각한 내용은 자제해야겠지만요.
하지만 셀레스티아의 행동에 이 코믹스의 내용을 좀 섞어서 위의 비판에 대한 변명을 좀 해 보자면, 만약 셀레스티아가 모든 걸 다 해결해준다면 단기적으로는 효율성 있고 좋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포니들이 셀레스티아의 보호에만 의존해게 되어 스스로 자립할 생각을 안 할 수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셀레스티아는 불멸자이고 초월한 존재인 건 맞습니다만, 만약 그 셀레스티아가 사정이 생겨 부재중이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여태껏 셀레스티아의 보호에만 익숙해진 포니들이 문제 해결에 익숙할 리가 없겠고 따라서 공들여 세운 이퀘스트리아란 나라는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말 겁니다.
가벼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트와일라잇 없는 시즌 4 1~2화를 생각해보세요.
명색이 공동출현인데 자꾸 셀레스티아 이야기만 하면 미안하니까 스파이크 이야기도 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스파이크는 시즌 초반(혹은 후반)에 굵직한 역할을 몇번 하는 것 빼면 거의 있는지 없는지도 등한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본인이 코믹스 내에서 언급했었듯 괴물이나 악당과 싸울때는 어시스트 말곤 별로 큰 역할은 하지 못했죠. 하지만 이번 코믹스에는 자기가 가진 능력과 잔머리를 최대한도로 살려 감옥에 갇힌 공주를 구출해냈습니다. 물론 그 공주가 원래 그런 감옥에 강제로 갇힐 정도로 연약한 공주냐면 그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보호해야할 공주라기 보단 자기가 보호받아야 할 정도로 강력한 능력을 가진 공주이지만.............. 넘어갑시다. 중요한 건 스파이크도 나름 할 때는 한다는 걸 증명했다는 거니까요.
어쨌든 그런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꽤 훈훈하고 전개도 산만하지 않고 의미 있는 코믹스입니다. 그저 만화 배경 등장인물이 아닌, 셀레스티아 개인의 심리 묘사도(셀레스티아 마이크로 코믹스 때보다는 쬐금 못하지만)인상깊었구요. 정말 FF1 권 똥 다음에 죄다 이런 것들만 나와주니 보기 좋네요. 처음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은 헛말이였다 봅니다.
평가하자면 8/10정도 주고 싶네요.
부록
필요 없어 새끼야.jpgee
및 대다수의 팬들이 바라는 셀레스티아의 이미지.jp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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