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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3426
    작성자 : 못생김주의보
    추천 : 33
    조회수 : 10503
    IP : 202.30.***.230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14/01/29 11:03:31
    http://todayhumor.com/?panic_63426 모바일
    [혐짤주의]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  범인은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
     
     
    난 저 위에 말을 믿게 되는 계기가 있었음..
     
    중3때 반지하 빌라에 살던 우리집에 도둑 든적이 있음..
     
    불행중 다행으로 스케일 컸던 도둑놈은 이삿짐 차를 불러
     
    통째로 털려고 했었고 빌라주인 아줌마가 수상하게 여겨
     
    쫓아내려가자 짐과 이삿짐센터 기사님을 둔체 그대로
     
    도망을 가버렸음.. 남아계셨던 이삿짐센터 기사님도 무혐의..
     
    경찰에선 동네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말만 들은체 상황이 마무리가 되었음..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막 어둠이 깔린 초저녁쯤 이였나... 환기도 시킬겸 창문을 살짝 열어놨음
     
    반지하가 안좋은게 창문이 골목쪽으로 뚫려있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다 보이기에 아주 살짝만 열어놓구선 티비를 보고 있었음..
     
    근데 촉이랄까 ...  살면서 그런적이 있을거임...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
     
    창문쪽을 쳐다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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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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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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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눈동자2.JPG
     
     
    진짜 딱 이눈빛이였음
     
    날 몰래 내려다 보던 그 눈동자...
     
    소리도 못지르고 몸이 굳어버림...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렸고 무슨깡이였는지
     
    집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들고 튀어나갔음
     
    골목길이 좀 길었기에 왼쪽 끝에서 우회전으로 뜀박질
     
    하는걸 볼수있었고
     
    난 그 반대로 뛰어감
     
    도둑.JPG
    저 새끼가 분명하다!!
     
    하지만 너무나 태연하게 걸어오는...
     
    숨이 찼는지 어깨가 살짝씩 들썩이는건 감출수가 없었던거 같았음...
     
    야구방망이를 손에 꽉 쥔체..
     
    마치 서부영화에서 1대1 씬처럼...
     
    (그놈이 나한테 걸어오고 있다는건 빼고는.... 흡사한...)
     
    그때 보이던게...
     
    그놈의 손.....
     
    분명 품속에 뭔가를 들고있었음....
     
    직감적으로...
     
    그냥 이새끼가 지나가게 둬야될거란 느낌이 들었음...
     
    그렇게 한발 한발....
     
    진짜 살면서 그렇게 긴장된적이 없었던거 같음... 아 군대때 있었나? 암튼..
     
    골목길에 그대로 멍하니 서있었고 뒤돌아 봤을때 그 도둑은 이미 사라
     
    지고 난 뒤였음...
     
    역시 중학생 밖에 안되는 몸으로... 대학생 정도로 보였던
     
    그놈을 어찌할 방법도 없었음...
     
     
     
     
     
     
     
     
    하지만 그날 분명히 딱 하나 기억남...
     
    내 옆을 지나갈때 날 곁눈질로 노려보던 그 눈빛...
     
    범죄자의 눈빛...
     
     
     
    마무리 어쩌지;;;;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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