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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633172
    작성자 : Drogba
    추천 : 15
    조회수 : 1424
    IP : 219.249.***.29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0/08/05 04:18:52
    http://todayhumor.com/?humordata_633172 모바일
    행성파괴병기 AK-47
    누구나 한번은 들어봤을 무기. 마-47.

    각종 FPS게임에서 항상 빠지지않고 등장하고 강력한 파워와 저항군의 상징이지.


    AK-47 에 대해서 얘기를하려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해


    최초의 개인용 라이플은 단발식이었어. 뭔소리냐면 땅~ 하고 한발쏘면 재장전~ 땅하고 쏘면 재장전~

    이거란말이지.


    그런데 기관총이라는 물건이 개발됐어. 얘는 영어로 하면 머신건. 말그대로 기계장치의

    힘을 빌려서 두두두두두두두 연발로 막 총알을 뿌려대거든-_-; 전투력으로 따지면 보통 중기관총한정이

    딱총들고 쏘는놈들 40-50 명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친다.


    독일군의 대표기관총 MG42 (폼을 잡으려면 엠쥐포리투라고 읽자)

    별명은 히틀러의 전기톱-_- 발사시 전기톱소리가 났다더군...


    2차대전중에 기관총앞에 돌진하던 보병들이 만렙법사를 향해 달려드는 1렙트럴떼가 되버리자

    각국은 기관총을 혼자 들고다닐수 있게 소형화하는 개발을 시작해


    물론 당연하게도 독일이 먼저 성공해서 MP40 이라는 희대의 걸작을 탄생시킨다.

    이놈들의 이름은 기관""단""총. 즉 기관총을 작게 축소한 총이라는거지. 딱총쏘는놈과 따발총쏘는놈이

    가까운데서 마주치면 결과는 나와있지뭐. 하지만 이 MP40 에는 결정적 약점이 있었어

    총알을 따발로 쏟아내기 위해 반동이 작아야했고 그러면 탄약의 위력이 약해야 된다는거였지

    그래서 MP40 은 권총탄을 썼고 옥수수밭에 적군이 숨으면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어-_-

    MP40 에서 발사되는 탄약은 옥수수밭도 못뚫을정도로 약했거든 ㅋ




    그래도 존나 무서운 무기 MP40


    그리고 시간이 흘러 미국의 톰슨, 영국의 스텐, 러시아의 빼빼샤 등 각종 명품 기관단총들이 나왔어

    하지만 다들 위력이 약했고, 근접전에선 강했지만 자그마한 장애물만 있어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 벌어졌어


    이상황에서 당연히 독일놈들은 또 개선을 위해 총을 개발한다-_- (진리의 독일놈들)

    StG44 라는 현대 소총의 아버지라는 물건이야

    돌격소총의 아버지 ㅋ


    위력은 일반 라이플(딱총)에 비해 좀 약하지만 기관단총보다는 훨씬 강하고 따발총으로 쏠수있지

    이 총은 나오자마자 어마어마한 위력으로 적군을 잡아조졌지만 언제나 그렇듯 너무 막판에 나와서

    소련의 머릿수돌격에 독일은 망하고 만다...


    그리고 당시 17살로 2차대전에 소련군 탱크승무원으로 참전한 미하일 칼라시니코프 라는 청년이

    전투중에 부상을 입고 후방으로 후송되는 일이 있었어

    후방에서 그는 StG44 라는 독일의 막강한 신무기에게서 받았던 깊은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고

    어머니 러시아도 그런게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총기 디자인을 시작하지.

    아무튼 2차대전이 끝나고 소련은 엄청난 위력의 독일 신무기 StG44를 보고 자기네 나라도

    저런 총이 필요하다는걸 느꼈고 이런저런 총을 시험해보던중 칼라시니코프가 1947년에 개발한

    AK-47 을 정식으로 채택하게된다.


    이 총의 특징은 7.62 미리 탄약을 사용하긴 했는데 탄약의 길이가 짧은 7.62 * 39 라는 탄을 써서

    화력은 좋고 반동을 줄이려고 노력한거야. 물론 사거리는 줄어들지만 300 미터까지는 문제없이

    철모도 뚫어버리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두번째로 캐추운 소련의 환경에 맞춰서 총열덮개와 개머리판을 나무로 만든거지

    금속으로 만들면 얼어서 손이 총에 찰싹 붙어서 안떨어지니까-_-;;


    세번째의 특징은 구조가 정말 간단해서 고장이 잘안난다. 신뢰성이 매우 좋다는거지

    기계의 가장큰 장점은 고장안나고 튼튼한거잖아. AK-47 이 바로 그 대명사야 만들기 편하고

    거기다가 부품간의 거리가 멀어서 왠만한 먼지낌 따위는 청소안해도 신경도 안쓰고 막 쏠수 있어

    진흙속에 6개월간 묻어놨다가 꺼내서 물로 대충 진흙만 털어내면 바로 막 쏠수 있다더군;;;

    자갈이 널린 흙바닥에서도 막 이륙하는 전투기를 만들어내는 러시아 다운 무기지;


    네번째 특징은 세번째 특징과 통하는건데 구조가 간단하고 부품간 거리가 멀기때문에

    그다지 정밀하게 안만들어도 대충 비슷하기만 하면 발사가 된다-_-; 그래서 아프간에선

    동네 대장간-_-에서 이걸 대충 찍어내기도 한다지.

    모든 분쟁지역엔 AK 가 등장하는 이유가 이거기도 해


    그런데 이렇게 큰 장점을 가진 AK-47 인데 왜 다른나라들은 AK 를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AK 의 대표적인 라이벌 M16 을 보면 답이나온다.

    M16 은 7.62가 아니라 5.56 미리탄약을 사용해. 구경이 더 작지.

    총알이 작은만큼 빠르다. 사거리도 더 길겠지? 그리고 7.62 보다 더 정확하게 날아가서 꽂혀

    당연히 반동도 더 적어.


    즉 초근접거리 전투가 아닌 보통 보병간의 전투거리인 100 - 200 미터의 교전에서는

    반동적고 정확하게 꽂히는 M16 이 우월해. 물론 초 근접거리 난사싸움에선 화력좋은 AK 가

    더 우월하겠지. 하지만 명중률이 훨씬 떨어지고 반동이 강한 AK 는 주로 사용될 환경에선

    나중에 나온 M16 에게 밀리게 되는거야.

    다만 M16 은 더 정밀한 만큼 고장도 잦고 거친환경에서 오작동이 AK보다 훨씬 큰게 문제였지


    그리고 사족으로 AK 의 단순함과 신뢰성, 그리고 M16 의 명중률과 반동.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이동의 편리함과 작음까지 고려한 총이 최근에 개발됐다.

    뭔지 감이오지? 한국군 제식소총 K2 얘기다

    분해결합해보면 분해하는 방식이 AK 랑 거의 동일해. 가스를 이용한 사격방식도 AK와 같지

    사용하는 탄약과 탄도는 M16 에 더 가깝고 말이지.

    우리가 맨날 쓰는놈이라 욕하고 있고, 또 실제로 단점도 존재하는 총이긴 하지만

    K2 는 아주 우수한 명총중에 하나야.


    그리고 AK 는 강력해서 널리 쓰이는게 아니라 만들기 쉬워서 널리 쓰일뿐이지. 최강의 총이 아니다.

    이미 소련군은 AK-47 갖다버린지 오래됐다-_-;

    출처 : http://gungungu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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