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문재인을 신으로 모신다고하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그 책임이 있는 문재인의 극렬지지자이기에 사상검증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저는 가장 기본적으로 반새누리입니다 그것은 통일부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어서 그곳에서 마주친 대북지원의 자료들과 과정들을 보고 제가 인터넷에서 보던 것들과 너무나도 다른 자료들이 있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빨갱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실제대북지원금은 김영삼보다 그 금액이 낮았습니다. 남북교류액까지 합친금액을 대북지원액이라고 선동하는 조선일보를 보고 소름이 돋았고 분유를 퍼줘도 모니터링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공무원들이 따라가서 같이 생활하면서 지켜봅니다. 무튼 그 의문으로 시작해서 노무현에게 관심을 가졌고 참여정부의 자료집이나 지표들을 닥치는대로 공부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세상에서 가장 존경합니다. 그분처럼 살고싶고요. 제가 노무현대통령에관한 글도 많이썼지만 그것은 거의다가 참여정부의 여러가지 지표들이나 노무현의 정치적 결단력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고 글을 썼지 ,아무 이유없이 노무현을 "찬양"한적이 없습니다. 노무현을 '신'이라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다만 인간적으로 저분처럼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분이시고 솔직히 그분을 인간적으로 사랑합니다. 뭐가 잘못됐습니까? 서거하시는 그과정에서의 핍박과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노무현을 물어뜯는 것에 신물이나서 노무현을 공격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갖고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합니다. 다만, 그 어조가 공격적일지는 몰라도 저는 거기에 반박하는 자료를 가지고 반박하지 아무 근거없이 무조건 비판만 한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비추천을 누른적도 없습니다.
저는 새정치연합 권리당원이고 노무현재단 회원이며 문대표 김광진 은수미 시민의 날개 팩트tv를 후원합니다. 기본적으로 새정치연합에 믿음과 애정을 갖고있습니다. 그 믿음과 애정을 바탕으로하고 이 안에서의 문제점은 저도 아주 강하게 분노합니다. 그러나 김대중과 노무현을 만든 정당이기때문에... 상해 임시정부같다고할까요? 그정도는 아주 다르지만 그 법통을 저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정치연합이 아무리 욕을 먹어도 새정치연합이 야권에서 큰 우산역할을 하고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새정치연합이 무너지면 야권도 무너진다는 생각이 강하고요 아주 힘들더라도 이끌어나가면서 혁신해야할 대상으로 봅니다. 이것이 새정치연합 찬양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문재인... 솔직히 말하면 저는 문재인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할때는 몰랐습니다. 노대통령 서거하시고 그 충격적인 발표를 하신분. 노무현의 친구, 노무현재단 초대이사장. 이정도만 알고있었습니다. 딱 이정도. 막연히 고마운 감정... 이분이 대선후보 나오셨을때도 저는 투표만 했을뿐 그때 오히려 안철수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철수가 서울시장 양보하는 것을 보고 뭔가다르다 세상이 변할 것 같았거든요 그때는...
문제는 대선때부터 안철수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일화과정에서의 그 지루함과 안철수의 계속되는 무리한요구... 정치평론가들도 안철수가 했던 요구들은 너무 무리했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패하는 것으로 계속나왔기 때문에 안철수가 사퇴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요? 단일화를 좋게 해주거나 아니면 본인이 후보가 되면 될 것을 그렇게 안좋은면만 노출하고 단일화가 아닌 사퇴를 울면서 합니다. 그리고는 선거유세 몇번나가고는 대선당일 미국으로 떠납니다. 이렇게 무책임한 것이 어디있습니까? 그리고는 김한길이와 당을 통합해서 공동대표를 하지요.
네. 저는 김한길에게 아주 강한 억하심정을 가지고있습니다. 2008년 대선패배도 김한길과 정동영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공동대표를 하면서 보여준 행보... 국정원사건이 터졌는데 야당이 거리로 나가질 않습니다. 거리로 나오라고 국민들이 부르는데도 너무 강경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망치부인은 김한길이 대표에서 물러나라고 삭발까지 하셨고요. 제가 지금까지 지켜본 야당중에서 가장 무기력한 야당이었습니다. 두번의 선거를 패배했고 김한길과 안철수는 문자로 대표직 사퇴를 합니다. 안철수는 건국절이라는 단어를 씁니다.
문대표는 세월호사태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여론이 완전히 저쪽에 넘어갔을때 유가족분들과 가장살퍼하고 유빈아빠를 막겠다고 가셨다가 같이 단식투쟁을 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그 많은 의원들중에서 정청래 문재인. 둘이서만 언론에 그 공격을 받으며 단식투쟁하며 야당다운, 사람다운 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당대표가 됐고 저는 당원으로서 제 표를 문대표에개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10개월간의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는 문재인의 강한 지지자가 됐습니다. 빠라고 하신다면 인정하지요. 아무 근거없이 문재인이 신이라서 찬양하냐고요? 그것은 결단코 아닙니다. 처음에 문재인이 당대표가 되고 하도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실망을 했고 제 스스로 내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가 노무현의 친구이기에 막연하게 지지하는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토론 안철수와의 단일화토론 대선토론 기자간담회... 동영상을 모두 봤고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정책을 봤습니다. 저는 단지 노무현의 친구이기때문이 아니라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미래가 내가 원하는 미래와 같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것에 대한 내용은 제가 글을 쓴 적이 있으니 궁금하시면 보시길 바랍니다. 무튼 문재인이 혁신위원장을 맡으라고 합니다. 안철수가 싫다고 거절합니다. 그래서 문재인은 김상곤을 불러서 혁신위원장을 맡기고 결과를 냅니다. 그 결과는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 열우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통합당까지... 그 수많았던 혁신안보다 약간 강도가 센 혁신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것을 실천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수많았던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박아논 적이 역대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안될거라고 생각했지만 문재인은 그것을 재신임으로 강하게 밀어붙여 결국 중앙위에서 당헌당규로 박아놓았고 저는 문재인을 강하게 지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비주류들이 그걸 반대하고 계속해서 흔들어대는 겁니다.... 그리고 조용하던 안철수가 나오면서 그 혁신안을 반대한다고 자꾸 대표를 흔들고... 저는 이혁신안의 실행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민중총궐기 11/14일날에 참여했는데 최루액을 맞고 폭력집단으로 매도될때 당대표가 나서서 백남기옹 찾아가서 위로를 전하고 경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차민중총궐기는 아예 거리로 나와서 평화시위를 이끌어 냈고요. 국정교과서 문제에서 가장 열심히 싸우고 국민을 설득하시는 분이 문재인 대표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아닌가요? 안철수는 무엇을 했습니까? 묻고싶습니다.... 근거가 있으면 근거를 대주세요... 저는 이런 이유에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관훈토론회 전체영상을 모두 봤고요, 요즘의 강경모드가 아주 명분이있고 잘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더욱 열렬하게 지지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11/14일날 폭력시위대로 매도되서 잠을 못자고 충격을 받았던 그때...가장 앞장서서 싸워주신 정치인 , 국정교과서 국면에서 가장 바쁨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국민을 설득하러다니는 정치인, 모든 정치인이 여론에 겁먹고 뒤에 빠질때 욕먹으면서 유민아빠와 같이 단식투쟁하신분, 참여정부의 과를 보면서 그것을 극복하기위한 누구보다 더한 고민과 구체적방안(토론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혁신안통과가 되야한다고 하는 저의 신념.
저는 이런 여러가지 근거로 문재인을 열렬하게 지지합니다. 뭐가 잘못됐습니까? 만약 제글들이 거부감이 들고 문재인을 신으로 찬양해서 불편하게 한다면 저 오유 그만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더욱 열심히 문재인을 지지하겠습니다. 단순히 어느날 갑자기 그동안의 과정은 쏙빼놓고 어떤 특정시점에 한가지 글만 보시고 문재인을 신으로 찬양한다고 하시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것이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재명 박원순 안희정 누가나와도 투표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이분들은 안된다는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안철수를 제외한 그 누구라도 지지할 것입니다. 다만... 문재인이 되기를 가장 바란다는 것은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저는 페이스북에도 정부비판글을 많이 올리기 때문에 새누리당 지지자들과는 절대 좋게 토론할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나 민중총궐기 같은 이슈에 제가 이를 바득바득 갈고 싸웠는데 그것은.... 제가 민중총궐기에 직접 참석했고 세월호 문제는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써온 글들 배스트도 많이갔고 베오베도 많이 갔습니다. 저같은 격렬 문재인 새정치연합 지지자는 오유에 글쓸 자격이 없다고 하신다면 저 오유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괜찮다고 하신다면 그전과 같은 방식으로 열심히 글쓰겠습니다. 판단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