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주 잔의 절반을 유리로 채운 ‘1/2잔’을 제작해 전국에 보급했다. 

보건복지부는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과 젊은 연령층의 음주율 감소를 위해 이같은 소주 잔 2만4000개를 제작해 전국 대학가 주변의 술집·식당 등 600곳에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1/2잔은 전국 60개 대학생 절주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술집을 돌며 나눠줬다. 이를 사용하는 업소에는 ‘건전음주 1/2잔 실천업소’라는 현판이 붙어있다. 

우리나라의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2.9% 수준인 20조990억원(2006년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건복지부는 “성인 음주자 3명 중 1명은 고위험 음주자이고 이로 인한 사망, 질병, 사고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건전한 음주문화 형성을 위해 즉석에서 절제할 수 있도록 1/2잔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절주 광고를 방영하고, ‘절주송’을 만들어 대학가에서 거리공연을 진행하는 등 건전음주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04/2010080400986.html

어떻게 생각하세요? 술이 밥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