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거운 논쟁으로 인해 오유의 많은 분들이 식상해 하시고 저도 괜히 글을 올렸다가 욕먹을까 두렵긴하지만...
몇가지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로스쿨은 도입취지도 좋고 훌륭한 제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논란은 로스쿨 스스로가 자초한 일인것 같아요.
1. 지난 7년간 충분하게 기회가 있을 때, 장학금 비율이 높다는 이야기만 하지말고 등록금 대폭인하등의 노력을 하였다 금수저 논란에서 좀 더 자유롭지 않았을까요? 저는 이 점이 아쉽습니다.
2. 40대이상의 sky로스쿨생을 찾아보기 힘든 점도 아쉽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가진 분들을 법조인으로 길러내는 로스쿨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7년을 거쳐오면서 나이가 인서울이냐 아니냐의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시와 로스쿨을 병행하고 경쟁시켜서 국민이 저가의 질좋은 법률서비스를 받도록하자.
아니면 로스쿨이 개혁을 한다는 전제에 기존 법률이 정한대로 사시를 폐지하고 로스쿨만 유지하자.
저는 양쪽의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어 일부를 가지고 일부를 헐뜯는 과정이 저는 너무 보기 힘듭니다.
우리 사회가 보다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법조인선발을 해야할지 생산적으로 토론합시다.
마지막으로 오유에 오시는 로스쿨생 그리고 사법시험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