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가 내가 다섯살때 돌아가셨는데 워낙.생전 젊으셨을때 성격이 안좋으시고 흔히말하면 개차반.. 이셨다함. 주폭이라고하나 그런것도 있으시고해서 우리아빠가 첫째인데 아빠가 할아버지를. 애증으로 생각했음 부모이긴하지만 생각하면 화가나는 그런존재였다함
그래서 우리아빠가 아버지역할을 해서 학교도 못나오고 원양어선탔다고함 ㅇㅇ.. 여튼.할아버지가 돌아가신후로 아빠가 평생안먹던 술을 먹기시작했는데 반주로 시작한 술이 내가 중학생이 됐을 무렴엔 알콜중독이 되어버렸음 아빠의성격이 예민한 성격인데다가 가족력으로 있던 우울증이랑 알콜중독이 같이 오니 장난아니였음 엄마랑 할머니는 사람이 할수있는걸 다했음 절도 다니고 굿도하고 이상한거부터..병원도 세군데나 옮겨서 입원치료를했음 그래서 1~2년만에 아빠가 알콜중독에서 벗어났는데 그전에 엄마가 갔었던 진주에 용한 점집에서 글을 써주길 엄마가 그다음해 2월부터 운이 풀리고 눈물이 멈춘댔다함 ㅇㅇ거기다가 엄마가 점집 들어오자마자 엄마보고 자식이 세명이여야하는데 한명이 없네 이랬다함. 이때 엄마가 소름이 돋았다고함 엄마가 나랑동생낳기전에 1명이 들어섰었는데 유산됐다함 그리고 아빠가 퇴원한 시기가 2월달쯤이였음
여튼 그래서 집안이 평화로워지니 할머니께서 쓰러지셨음 중풍이셨는데 우리할머니는 나를 너무 아끼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창밖에서 누가 다니면.내가 온다고했었다함... 있을때 잘하셈..난 할머니가 쓰러진모습 속상해서 자주 병문안 안간게 늘 후회됨 여튼...할머니는 아빠가 아팠을때 그리 당신이 잘못한게 많아서 그런거라며 당신이 죽어야한다고 그러셨는데 그래서인지할머니는 중풍이 오신후 나아지려는 의지가 약하셨음..
그러던 어느날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나를 부르는거 아님? 사람이 촉이라는게 존재하는게 그얘기를 듣자마자 할머니가 돌아가셨구나 하고 느끼곤 울어버렸음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아빠가 말하길 할머니가 돌아가시던 날 새벽 아빠꿈에 파란옷을입은 동자가 집에왔다함..너무 불길해서 새벽에 일어나 대문밖에 소금을뿌렸다함 그런데 그날오전에 할머니가 나는이제 가야겠다고 했다함.. 너무 소름돋았음 우리가족들은 그동자를 할머니를.데리러온 사자쯤으로 생각함
그리고 할머니의 유언은 화장을 해달라는거였는데 할아버지가 아빠꿈에 나와서 너는 니애미 지낼곳이 그게 뭐냐며 화를 냈다함 그꿈을 꾸고 나서보니 아빠가 문득 할아버지의 산소가 생각났다함. 왜냐하면 할머니의 예비묘도 할아버지묘 옆에있기에 꿈이 왜그랬는지 확인도 하는김에 할머니의 예비묘를 장의사와 파봤다함.. 그런데 땅 황토진흙에물이 고여서 장의사가 할아버지묘도 확인을 해보자고 해서 아빠가 알겠다고하고 파보니.. 할아버지의 묘가 내가 다섯살때부터 약 12년이 지났는데도 할아버지의 유골과 베가 남아있었다함.. 진흙물이 가득차 있어서 난리도 아니였다함.. 그걸 보고 장의사왈 이런 묘는 처음본다며 이러면 후손들이 제대로 살아 남을 수가 업다고 조상이 노를 한다고했음 ㅇㅇ..
맞음 우리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이후로 조용한 날이 없는집이였음 아빠가 안되겠다며 할아버지유골도 정리한후에 할머니와 함께 화장하심..
....쓰다보니 별로 안무서운듯.. 여튼 묫자리는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조심하세요 저희집은 조부모님 화장하신 이후로 집안이 안정적으로 변했음 ㅠㅠ 괜히 명당자리가 있는게 아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