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와 방목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간간히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는걸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다 이번에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간혹 중성화는 나쁘다 // 집에서 가두워 키우느니 쓰래기 뒤지더라도 길냥이가 더 행복할것이다 란분들이 간간히 계시네요
저는 100% 확신할 수 있습니다 중성화와 집냥이로 키우는것이 고양이에겐 더 큰 행복입니다
자유에 대한 갈망 혹은 가둬져 있는거에 대한 불만 이런것들이 고양이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집을 나가고 싶어하는 고양이가 있을 겁니다
(아깽이부터 키우고 첫 발정 나기전 중성화 수술을 하면 밖을 안나갑니다 오히려 두려워하죠)
이런 경우들은 보통 밖에서 대려온 아이거나 동물보호센터같은 곳에서 입양해 온 아이들이 대부분 이런경우인데 고양이과 동물들은 대부분 자기 영역을 가지고 삽니다
밖에서 자기 영역을 구축하고 살던 아이들은 집냥이가 되더라도 영역을 둘러봐야 한다는 강한 집착때문에 밖을 나가는것이고 또 다른 이유로는 발정이 났을때 입니다
절때 자유를 원해서 나갈라는 행동을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인간의 기준으로 생각하니 자유를 원하니 가두워져 사는것보단 길냥이가 낫다라는겁니다
고양이의 습성은 자신의 안전한 구역을 만드는것입니다
안전하게 사용할수있는 화장실,먹을것,놀곳 이런것들이죠
집에서 완벽히 고양이가 살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고양이는 밖의 세상을 더이상 동경하지 않고 그냥 멍하니 지켜보는 곳만 될뿐이죠
그리고 중성화수술... 고양이 키운분들은 아시겠지만 발정나면 고양이는 극도의 스트래스를 받게 됩니다
털이 심하게 빠질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1년에 3번정도의 발정이 오는데 그때그떄 다 낳게 하면 수명이 3~4년도 안될것이고 보통 3마리씩 낳는데 3마리가 6개월후 다시 발정와서 새끼를 낳고 어미도 또 낳고 ....계산해보세요...3년이면 몇백마리가 됩니다
또한 동물들끼리의 교미후 병에 걸리는것도 무시 못하죠
집냥이들은 늙어 죽을때까지 성묘가 아닙니다
인간이 먹이를주고 놀아주고 귀여워해주면 인간을 엄마로 생각 하며 어리광을 부립니다
쉽게 예를들면 일다녀오면 소리듣고 반갑다고 마구 냥냥되는거나 밥달라고 냥냥되는것 또 안보이면 어딧냐고 냥냥거리는것들은 보통 어미에게 하는 현상들이죠
그래서 집냥이들은 아깽이때의 버릇을 죽을때까지 합니다
그래서 간혹 길을 잃거나 버려지게 되면 엄청울어되면서 엄마를 찾죠
그리고 고양이들이 발정나면 집을 버린다 어쩐다 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고양이는 발정나면 짝을찾을때까지 다닙니다 그러다가 사고가 나거나(로드킬혹은잡혀서고양이보호소) 너무 멀리까지 찾으러 다니가다 긿을 잃어 버리는거지 절때 새끼는 어미를 버리지 않습니다
자연상태에선 오히려 어미가 새끼를 내치거나 구역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죠
길냥이라고 행복하다? 절때 아니라고 장담할수 있습니다
그져 고양이에겐 마음놓고 잘수 있는곳 자신만의 안전한 구역만 있으면 제일 행복한겁니다
길냥이들은 먹을것 구하는것도 문제이고(도시에선 사냥이 거의 불가능하죠) 학대하는 사람들,자신의구역을 노리는 다른 고양이들,언제 죽을지 모르는 미래(로드킬,보호소,사람들의끔찍한학대,아死등등)
절때 행복한 환경이 아닙니다
길가다 고양이들을 잘보세요 정상적인 고양이는 거의 없습니다(마르거나,인간의음식으로심한비만,다치거나)
어느 책에서 읽은 글인데 이런 글이 있죠
" 자연계는 가혹하다. 위험도 많다. 인류는 가혹한 자연에 대항하기 위해 문명을 만들기 시작했다 "
" 인간사회 즉 문명은 자연이 아니다 그 인간 사회에서 사는 고양이도 더 이상 자연이 아니다 "
도시에서의 고양이 삶은 집냥이로 사는게 맞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