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세대로서 많이 미안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촉이 좀 빠른 편이라 헬조선이 될껄 미리 예측해서 자식낳을때도 고민을 무척 많이 했답니다.
성향은 제 닉대로 극좌파입니다.
노유진 공개방송을 듣고 잠못이루다가 글을 써봅니다.
원론적으로 맞는 말들이 많지만 다 이루기 힘든것들이고 또한 인구통계학적 관점은 너무 늦었습니다.
2005-6년 주식붐과 부동산투기붐때부터 모든 생활의 근거자료로 삼았어야 했구요, 정치도 물론이지요.
또한 인구구조는 어찌 할 수 없습니다.
각설하고,
정당을 만드시는 걸 권유하고 싶어요.
젊은이들의 정당. 오직 젊은이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당.
제가 이것저것 경험도 많고 주위에 386정치인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기대하지 말라 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일부는 고문트라우마에 일부는 삶에 찌들어
그리고 다수의 지금 진보정치인들의 문제는 '너무 바쁘다' 라는 거에요.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입니다.
거기에 자식에 대한 책임등으로 인해 두뇌회전할 여유도 없고 고찰할 시간이 없어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여기 오징어들 보다 더 세상돌아가는거 모릅니다. 자기 객관화도 안돼요.
저는 젊은이들의 커뮤니티에서 희망을 봅니다.
'자의식과잉''헬조선''케바케''금수저 흙수저' 등 세상만사 복잡한 일들을 단순명쾌하게 워딩해내는걸 보면
많이 똑똑합니다. 무릎을 탁치는 적도 많았어요.
시간이 좀 많고 여유가 있어야 해요, 제대로 정치를 하려면.
그리고 정치안에서 생활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좋은 방법이에요. 정치인도 엄연히 하나의 직업입니다.
또한 바라보는 곳이 같은 선남선녀가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함께 정당활동을 해도 좋아요
지금의 기성세대처럼 '가족을 위해 양심을 파는' 행위는 많이 줄어들게 될거에요.
2프로의 지지를 얻어야 하고 또한 많은 인원이 참가해야 하고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역발상으로 정당을 만들어보세요. 저같은 기성세대들이 분명 많이 후원해줄꺼에요.
좋은 4-50대로 분명 많이 있지만 너무 뿌리가 오래되서 서로 섞이질 못하고 화합이 안돼고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길게 보면 희망이 없어요.
하고픈 말은 너무많지만 짧게 요약하면
20대 전원이 투표참가해도 현 구조는 못바꿉니다. 안되는건 안되요.
정당을 만들어서 똘똘 뭉치는걸 권유하고 싶습니다.
분명히 기성세대가 범접하지 못할 장점이 많을껍니다. 공약도 파격적인것이 많을것이구요.
'야권분열' 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까지 우려가 나오려면 3퍼센트 이상 지지율이 확보되는 거겠죠.
10년앞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