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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31736
    작성자 : 유혹하는게이
    추천 : 59
    조회수 : 27306
    IP : 116.33.***.123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18 21:12:06
    원글작성시간 : 2013/02/18 20:14:54
    http://todayhumor.com/?humorbest_631736 모바일
    4년동안 짝사랑하다 사귄썰.ssul

     

    게시판성격에 맞게쓴글(이라고생각)임.

    룬페산다고 ip가읎음으로 음슴체로가겟음

     

     

    때는 바야흐로 5년전 내가 중2일때였음.

     

    청소하면서 한 여자애를알게되었음. 처음엔별관심이없다가 그애의 시크하고 쿨한... 그런 행동들에반했음.

     

    물론 짝사랑이지만.. 계속 대화를걸고 폰번호도물어보고....

     

    걔가 귀찮다며 연락하지말라했지만 평소 소심한 내가 왜그랬는지 걔한테 끈질기게연락했음...

     

    연락할때마다 그애는 귀찮다, 짜증난다며 연락을 기피하고 그런행동에 나는 상처를받고 한동안연락을 하지않았음...

     

    고1이되어서 각각 다른학교로 가게되고, 그애는 학교에적응하기가어려운지 가끔 연락을해도 싫은 티를 내지않았음...

     

    그렇게 2년만에 썸씽? 이라고해야하나... 지속적으로 연락을했음.

     

    그러다 밤에통화를하다 갑자기 걔가 "넌 날어떻게생각해??" 라고 물었음.

     

    나는 당연히 정말 편하고 좋다고했음.

     

    걔도 내가 편하고 뭔가 의지가된다고했음.

     

    아직 연애를안해봐서 잘모를때였지만 이정도상황가면 사이즈가딱나오잖슴.

     

    ㅇㅇ 그래서 내가고백햇음. 좋아한다고.

     

    걔도 나를 좋아하긴하는데, 아직 고1이고 공부에 열중해야된다면서 사귀는건 생각해보고 다음날아침에 연락준다했음...

     

    ㅈㄴ 두근거렸음.... 새벽2시인데 너무두근거려서 잠도못잘정도.... 는 ㄱㅅㄹㅈㅅㅍ 전화끊고5분만에잤음. 나 잠ㅈㄴ많은놈 ㅋㅋㅋ

     

    다음날아침에 연락왓음. 좋아하긴하는데 아직은너무이른것같다고... 사귀면 서로 부담줄거같다면서 일단 사귀는건 보류됨.

     

    물론 그후에도 내가먼저연락해서 친하게지냄.

     

    문제는 고2올라가서부터임.

     

    고2올라가면서 친구들도새로사귀면서 연락이좀뜸해졌음.

     

    약 3개월만에 안부인사를하니까 날아온답장은 더이상연락하지마. 이거임.

     

    ㅈㄴ어이없엇음. 똥싼베인이 한타에서킬주워먹고 캐리했다고 ㅈㄹ하는거 보는기분.

     

    나는 갑자기왜그러냐, 혹시 남자생겼냐 이런식으로 물었음

     

    걔가 답하길 자기는 자기과거를 더이상 떠올리고싶지않다고함. 지금생각해보면 ㅈㄴ오글거림

     

    그래서 전화를걸음. 전화받자마자 다시는 연락하지말라며 차단한다고함. 그리고전화가끊김

     

    진짜로차단했음. 스토커된기분이엇음.

     

    이렇게 고2가끝나고 고3올라감.

     

    고3땐 공부하랴 롤하랴 바빳음. 맨날늦게들어와서 새벽5시까지롤햇음. 고3입학할때쯤시작해서 수능치기전까지 2000판정도함. 시발...

     

    수능치기 3일전 밤에 갑자기 걔생각이남.

     

    아직까지 차단되있을까 하고 전화해봄.

     

    폰을바꿨는지 전화를받음. 내번호도저장안했나봄.

     

    난 그간 잘지냈냐며 안부도묻고, 옛날얘기도 꺼내고.. 여튼 1시간정도 통화함.

     

    근데 이때도 얘는 내가싫다며 계속전화끊을려햇음.생각해보니빢친당...

     

    여튼 수능끝나고 크리스마스였음.

     

    존나슬픔 할일도없고.

     

    걔가또생각나서 단체문자를가장한 문자를보냈음.

     

    근데 의외로 얘가 살갑게대하는거임. 막 속마음같은거도꺼내고.

     

    갑자기 나보고 놀러가자고함. 개당황함. 순간 내가 어장관리당한는지 곰곰히생각해봄. 근데 얘는 그럴애가아님 ㅋ

     

    그래서 일ㄹ단 만나자고는함.

     

    근데... 이쯤에서 확실하게할것은, 난 더이상 걔를 사랑하지않았음. 그냥 친구? 정도라생각했음.

     

    또 한편으론 열받았음. 나는 4년동안 좋아하면서 얼마나 마음아팠는데 얘는 그때까지 싫다하다 이제와서 좋다하나...

     

    나중에들은얘기지만 옛날에도 내가좋았었다고함. 내가 만나자고안해서 좀 짜증난거뿐이라고함.

     

    근데 ㅅ1밤 연락하는것도 싫다고짜증부리는데 내가 만나자고하겠냐

     

    쨋든 그날이후로 계속 카톡함.

     

    근데 얘가 진짜 시도때도없이카톡함. 남들은 당연한거겠지만 나는 그거땜에 ㅈㄴ스트레스받음.

     

    사랑하면모를까 이미 애정이 다식어서 점점짜증만나게됨.

     

    게다가 난 잠이 ㅈㄴ많아서 밤1시이후 카톡절대안함.

     

    근데 얘는 카톡이 끊이지가않음.

     

    내가첨에 얘 좋아하게된이유가 쿨하고 시크해서인데 더이상 내가아는애가아니었음. 그래서 사랑이식은거같음.

     

    게다가... 수능도끝났겠다 미친듯이롤하던때였는데 2분간격으로 카톡온다고생각해보셈. 암걸림

     

    카톡땜에 진경기가한두판이아님. 참고로 나 롤중독아님. 걍 게임을사랑하는거임.

     

    얘가 학원수업중에도 계속 카톡하니까 슬슬짜증이 미친듯이밀려옴. 가뜩이나 새벽에카톡해서피곤한데 계속괴롭힘.

     

    자기는 알바한다고 시간좀널널할진 모르는데 난 스케쥴이꽉차있거등...

     

    솔직히... 얘랑노느니 롤하는게더나을정도였음. 나란남자 롤쟁이남자

     

    얘는 내가 게임하는거 안좋아했음. 그래서 게임하는거도 숨김.

     

    점점 싫증이나면서 몇일동안고민함. 더이상 만나고싶은마음도없지만, 헤어질이유가없는거임.

     

    롤땜에 헤어졌다해보셈 뺨맞아도싼놈임

     

    사귄지 약 20일쯤 내가 헤어지자고 카톡보냄.

     

    솔직히 연락하는거 너무 피곤하고 안하자니 너무이기적인거같아서.. 걍 성격이안맞는거같다고하면서 헤어지자함.

     

    걔도 이때까지 자기가 나한테느낀감정 말하면서 알았다고함. 약간배드엔딩.

     

    음... 여기까지가 첫사랑이랑 사귄썰임. 마무리를어케해야될지모르겟음

     

     

    결론: 롤을하지말자 여자생겨도 다시asky된다

    유혹하는게이의 꼬릿말입니다
    ㅇ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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